[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대전시를 찾아 윤석열 정권의 R&D(연구·개발) 예산 삭감을 본격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무도, 무능, 무지 그리고 무대책·무책임한 데다 국가의 미래에 무관심한 그야말로 ‘N무 정권’은 대전 시민의 삶도 나락으로 내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총선 필승결의대회를 통해 “과학기술은 대전에게 경제 그 자체이며, R&D 예산은 대전에게 있어 민생”이라며 “윤 정권의 폭력적인 R&D 예산 삭감으로 대전의 오늘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파괴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런 폭거를 저지르고 반성하시기는커녕 ‘조선 시대보다 일제강점기가 더 좋았을지 모른다’, ‘4·3은 김일성 지령을 받은 무장 폭도’라고 주장한 망언 인사들을 대전에 공천했다”며 “정말 천인공노할 공천, 국민을 배반하는 정권”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어떤 권력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며 “대전 시민들의 삶을 나락으로 내밀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대전시민 여러분들이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대전시민의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기꺼이 국민의 도구가 되겠다고 했다. 특히 정권 심판을 위해서는 대전시의 승리 여부에 따라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승리가 민주당의 승리”라며 “주권자인 국민을 늘 두려워하고 존중하고 낮은 자세로 절박하게 반드시 선거를 이끌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