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교통공사는 14일 국가적 혈액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해 상인동 본사와 3개 차량기지사업소(월배·문양·칠곡경전철)에서 ‘노·사·민과 함께하는 생명 나눔 헌혈 행사’와 헌혈 참여 캠페인을 진행했다.
매년 동절기(12월~3월)는 중·고등학교 방학 등으로 단체 헌혈이 감소해 혈액 보유량이 급감하는 시기이다.
이에 혈액 수급이 ‘관심’ 단계 코앞까지 다가온 상황에 공사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단체 헌혈 봉사를 지역주민과 함께 추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헌혈증은 공사 참사랑봉사단을 통해 수혈이 시급한 환자와 사회단체 등에 기부될 예정이다.
공사의 헌혈 봉사 활동은 16년째 이어지고 있고 지난 15년간 헌혈 참여 920명, 헌혈증 기부 416개로 ‘생명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또 혈액 수급 위기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참여 장려를 위해 대구경북혈액원에서는 헌혈 경험이 있는 상인동 주민 500여 명에게 행사 전날 헌혈 참여 문자를 발송했고, 행사 당일에는 공사와 혈액원 합동으로 상인역 대합실 및 상인네거리 일대에서 헌혈 참여 캠페인도 진행했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