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1980년 ‘스타워즈:제극의 역습’으로 유명한 배우 마이클 컬버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컬버의 소속사 얼라이언스 에이전트는 1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그가 지난 2월 27일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에이전트는 “우리의 친구이자 고객인 마이클 컬버의 사망 소식을 확인하게 되어 매우 슬프다”면서 “‘셜록 홈즈’, ‘인도로 가는 길’, 그리고 ‘스타워즈’ 프랜차이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죽음 장면 중 하나에서 주목할 만한 역할을 맡으며 50년이 넘는 경력을 쌓았다”고 추모했다.
이어 컬버는 “2000년대 초반에 정치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연기를 거의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컬버는 1938년 런던 북부 헴스테드에서 웨스트엔드 무대 배우인 롤랜드 컬버와 런던 연극계에서 캐스팅 디렉터로 일하던 다프네 라이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런던 음악 및 극예술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1950년대 후반부터 전문적으로 무대에서 연기 활동을 시작했으며 셰익스피어 연극 ‘헨리 5세’, ‘햄릿’, ‘열두 번째 밤’ 등에 출연하며 브로드웨이에 데뷔했다.
컬버는 ‘스타워즈:제국의 역습’에서 니다 선장 캐릭터로 잘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