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세계 각 나라 승객 등을 태운 월드와이드 크루즈선의 인천항 입항이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크다.
14일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이경규)에 따르면 전날 독일 크루즈 사인 아르타니아(4만5000톤급)호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
아르타니아호는 승객 1035명, 승무원 509명 등 총 1544명을 태우고 앞서 일본 도쿄를 출발해 나고야, 고베, 하카타, 제주를 거쳐 인천항에 도착했다.
전 세계 주요 항만을 기항하는 유럽 정통 크루즈로 인천항 방문은 꼭 4년 만이다. 이날 인천을 출발해, 하카타, 부산, 나가사키, 오키나와를 18일 동안 항해할 예정이다.
IPA는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입항 기념 패를 전달했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에서 온 승객들은 체류 기간 중구 개항 장 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등 인천 관광 명소를 둘러봤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지난 8일 모항 크루즈선 입항에 이어 인천항에 크루즈선 입항이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인천항을 통한 크루즈 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8일 인천항에 입항한 오세아니아 크루즈사 리비에라호(1137명)에 이어 이달에만 6400여 명의 관광객이 크루즈를 통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크루즈 입항(15차례)을 통해 약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인천항을 방문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