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조조 형제가 예능감을 뽐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유도 쌍둥이 조준호, 조준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준호, 조준현 형제는 8년 만에 ‘정희’를 찾았다. 조준현은 “당시 조준호 씨가 말을 많이 못 하게 했다. 자기가 더 돋보여야 한다더라. 난 입을 열면 재미가 없다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준호는 형제 동반 예능 출연에 대해 “폭포수 터질 듯 터질 줄 알았는데 냇물 흐르듯 졸졸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같은 창녕 조 씨인 조세호에 대해 조준현은 “유도했으면 대성했을 체형”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조준호가 “(체형이) 짧고, 올림픽 메달리스트라면 머리가 커야 한다”라고 하자 조준현은 “(조세호가) 어쩐지 집안사람 느낌이 확 나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조둥이 보고서’를 론칭한 조조 형제. 1회 조회수가 낮아 걱정인 PD에게 전화해 뭐든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는 조준호는 “하면서 저희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우애가 증진되고 있다. PD님도 쌍둥인데 그분들 우애는 안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100만 뷰가 넘었으면 좋겠다. ‘청소광’을 딛고 일어선 브라이언처럼 다시 일어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DJ 김신영은 ‘청소광’이 조조 형제 덕에 잘 됐다고 칭찬했다. 김신영은 “브라이언의 화가 터지면서 잘 됐다. 버릇이 없다며 유행어가 터지기 시작했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조준현은 자신이 ‘조둥이 보고서’ 메인 MC라고 주장했다. 조준현은 “제가 낫다. 조준호는 유튜브에서 화내는 거 말곤 하는 게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준호가 “난 잘 모르겠다. 하면서도 뭘 하는지 잘 모르겠다”라고 하자 김신영은 “그럼 메인 MC가 아닌 게 맞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조 형제는 일과 사랑 중 하나를 택하라는 질문에 둘 다 사랑을 택했다. 조준호는 “연애 안 한지 1년 됐다. 아픔이 컸다”고 담담히 말했다. 조준현 역시 “전 얼마 안 됐다”라며 “저 정말 사랑꾼이다”라며 자신을 어필했다.
조준호가 “자만추가 안 되더라. 주변은 다 가는데 나만 안 된다”라고 토로하자 김신영은 ‘나는 솔로’ 출연을 추천했고, 이에 조준호는 “‘나솔’ 쌍둥이 특집을 하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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