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풀무원은 ‘2023 CDP 코리아 기우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국내 식품사 중 유일하게 ‘물 경영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영국 소재 글로벌 비영리 기관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는 매년 기후변화, 물 안정성, 산림자원, 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경영정보공개를 요청하고 리더십·경영·인식·공개 등 4단계로 평가한다.
CDP한국위원회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3 CDP 코리아 기후변화 대응·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가졌다.
풀무원은 물 관련 정책과 리스크 대응, 용수 절감, 수질오염물질 관리, 공급망 관리 등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리더십 A-등급을 획득하고 ‘Water 우수상’을 수상했다.
풀무원은 “물 리스크가 식품 사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 국내외 사업장은 물론 물류, 서비스, 원료 산지, 협력 기업에 이르기까지 물 리스크 평가를 실시·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충북 음성 두부공장의 경우 콩 세척공정에서 불필요한 용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용수회수 시스템과 표준화 작업 개선을 진행해 2022년 용수 사용량을 전년 대비 47.8천톤 감축했다.
음성 나물공장도 콩을 불리고 나물 재배 시 물을 주는 수주조건을 변경해 2022년 용수 사용량을 전년 대비 81.4천톤 감축했다.
아울러 충북 음성, 전북 무주를 비롯해 중국, 미국 글로벌 공장에 폐수 처리 시설을 증설하고 지난해 1월 디지털 클러스터 스마트 공장을 구축해 물 사용량과 폐수 배출량, 오염물질 농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풀무원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제로를 목표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 에너지 효율 개선, 친환경 차량 도입, 지속 가능 원료 사용을 실천해 갈 계획이다.
홍은기 풀무원 ESH실 실장(상무)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을 바탕으로 물 사용 절감,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 환경경영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