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박진영 기자] 축구선수 손흥민의 화보가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배우 전지현, 축구선수 손흥민과 함께한 2인 4색, 4월호 커버를 공개했다. 전지현은 서울, 손흥민은 런던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2024 F/W 런던 패션위크 기간에 진행된 손흥민의 화보는 유니크한 저택을 배경으로, 필드 위 모습과 180도 다른 패셔니스타의 모습을 담았다. 특유의 미소를 포착한 컬러 버전과 우월한 비율이 돋보이는 흑백 버전은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손흥민은 촬영이 끝난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축구가 혼자만의 지독한 짝사랑 같다고 느끼는 순간이 있는지 묻자 “축구가 짝사랑이라고 느낀 순간은 없었던 것 같다. 이 질문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언제나 축구 때문에 울고 축구 때문에 웃더라”라며 “저희는 서로 사랑하고 있다.(웃음)”라고 말했다.
이어 “집 안에서 다른 일을 하다가도 정신 차려보면 어느새 축구 영상을 보고 있는 저를 발견한다. 차를 타고 가다가도 저도 모르게 창밖으로 길거리에서 축구하는 아이들을 유심히 구경하고 있더라”라며 “가족들과 대화를 하다가도 결국엔 축구 이야기로 끝이 난다. 저의 모든 사적인 순간 하나하나가 축구와 연결되어 있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은퇴한다면 축구에 관한 일은 안 할 것’이라는 과거 발언에 대해 그는 “이 마음은 평생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저와의 약속이고 이미 결정을 내린 부분이다”라며 “축구를 사랑하고 좋아하지만 다른 사람을 가르칠 능력도 없을뿐더러 저는 제가 직접 공을 차는 순간을 사랑한다. 물론 축구와 가깝게는 지낼거다. 그때는 그저 한 명의 축구 팬으로서(웃음)”라고 답했다.
그리고 지금 손흥민의 꿈에 대해 그는 “축구 선수 손흥민은 욕심이 정말 많다. 밖으로 보여지지 않을 뿐이지 저는 매 경기 이기고 싶고 우승하고 싶고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싶다. 제가 받은 사랑만큼 되돌려 드릴 수 있는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 무엇보다 행복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처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