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월례강좌에서는 지난달 26일 고대교우회관 안암홀에서 열린 제439회 월례강좌 연사로 이영일 전 의원을 초청했다. 이날 이기수 회장(오른쪽 다섯번째), 이영일 전 의원(오른쪽 여섯번째)를 비롯해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고려대 월례강좌 |
이영일 전 국회의원(85)은 고려대 월례강좌에서 “4.19세대와 이승만 대통령” 이란 연제로 강연을 했다.
고려대 월례강좌(회장 이기수ㆍ한국법학원장)에서는 지난달 26일 고대교우회관 안암홀에서 열린 제439회 월례강좌 연사로 이영일 전 의원을 초청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홍용택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강연장에는 140여명의 고대교우들이 참석했다.
이영일 전 의원은 당초 4.19세대로 이승만 대통령 타도에 앞장섰던 사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추진위원으로 활동할 만큼 변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4.19세대들인 이영일, 박범진, 한화갑 등 70여명은 지난 3월 26일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탄신 148주년을 맞아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바 있다.
이 대통령 묘역 참배를 주도한 사람은 서울대 정치학과 3학년 재학시절 4·19 학생 시위를 주도했던 이영일 전 국회의원이다.
최근 이 전 의원은 ‘건국사 재인식’의 책에서 “우리나라 건국과정을 제헌국회의 속기록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원칙에 기반해 수립된 민주공화국”이라며 “대한민국의 건국, 농지개혁, 친일파 청산문제등 한국 현대사의 쟁점들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4.19혁명 50주년을 맞아 4.19세대들이 이승만 박사의 공과를 재평가했다.
그는 “이승만 박사가 우리나라 민족지도자로 계시지 않았더라면 이후 민주국가로 대한민국이 결코 태어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영일 전 의원은 “이 전 대통령은 국민이 물러나라고 할 때 국민의 뜻이면 따르겠다면서 하야했다. 새로운 선거로 민주정치가 이 나라에 복원되어 그분이 수립한 자유민주주의 정체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승만 대통령에게 정적들과 공산 동조세력들이 씌워 놓은 독재자 프레임은 마땅이 벗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로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이 70주년을 맞는다. 이 조약체결은 이승만 대통령 업적중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다. 이제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은 대한민국의 국가정체성과 건국이념, 나아가 민주국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승만 기념관’ 건립추진을 범국민 모금운동으로 추진하고 있어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영일 전 국회의원을 비롯한 4.19 세대 출신 각계 원로들이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탄신 148주년을 맞이해 지난 3월 2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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