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상 맛집
- 가성비 좋은 편한 분위기의 동네 술집 양정동 ‘서산댁파전’
- 최자로드에 부산 편에 소개된 남부민동 ‘등대할매집’
-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찐 로컬 맛집 범천동 ‘청개구리포차’
- 산에서 먹는 막걸리의 맛 부산대 ‘솔밭집’
- 숯불 향 가득한 돼지곱창 범천동 ‘조방숯불곱창’
찬바람이 물러가고 조금씩 따뜻해진 바람이 코 끝을 스치는 요즘.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이제 두꺼운 외투를 벗어던지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조금은 따뜻해진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부산 노상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영롱한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부터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레트로 느낌 뿜뿜 내뿜는 술집, 주량을 거뜬히 넘기게 하는 분위기 맛집까지! 더 늦기 전에 지금 꼭 가야 하는 부산 노상 맛집을 지금 알아보자.
가성비 좋은 편한 분위기의 동네 술집 양정동 ‘서산댁파전’
2차가기 딱 좋은 편안한 분위기의 동네 술집 양정동 ‘서산댁파전’. 가성비 넘치는 가격과 맛있는 안주로 부산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본 안주로 달콤하고 아삭한 생고구마가 나오는 것도 매력적이다. 다진 돼지고기를 위에 올려 부쳐낸 돼지김치전이 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 14시간 동안 핏물을 뺀 돼지고기를 사장님이 손수 다져 생강, 마늘, 양파, 후추 등을 넣어 간을 하고 잡내를 제거해 김치전과 함께 부쳐낸다. 살짝 시큼한 김치전과 적당히 간이 된 고기와의 조합이 술안주로 제격이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7:30-새벽0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돼지김치전 10,000원 수육 20,000원
최자로드에 부산 편에 소개된 남부민동 ‘등대할매집’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낭만 있는 장어 맛집 남부민동 ‘등대할매집’. 연탄불에 구워 먹는 붕장어(바닷장어)와 곰장어를 먹을 수 있는 집으로 최자로드 부산 편에 소개되었다. 삶은 고둥과 삶은 감자, 옥수수, 번데기, 바삭한 오징어 파전 등 푸짐하게 나오는 밑반찬부터 놀랍다.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오는 장어는 그냥 구워서 소금구이로 구워 먹어도 좋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으면 양념구이로 먹을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밑반찬과 곁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위치
부산 서구 등대로 107
영업시간
화~일 11:00-23: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가격
장어/곰장어(소) 60,000원
먹어본 사람만 알 수 있는 찐 로컬 맛집 범천동 ‘청개구리포차’
노포의 멋이 있는 찐 로컬 맛집 범천동 ‘청개구리포차’. 저렴한 가격에 맛과 양, 포장마차에 기대하는 메뉴 구성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것이 없다. 대표 메뉴는 파 불고기. 간장베이스의 달짝지근하면서 짭짤한 양념이 일품인 파 불고기는 그리들 형태의 냄비에 나오는데 가운데 부분에 마늘을 넣고 고기기름에 튀기듯 구워 함께 먹는 것이 단골들의 팁이다. 상추에 고기와 마늘, 고추 등 취향대로 올려 쌈을 싸먹어도 좋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서 함께 먹거나 공깃밥을 시켜 파 불고기와 함께 볶아먹어도 좋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6:30-새벽0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훈제오리 15,000원 닭도리탕 20,000원
산에서 먹는 막걸리의 맛 부산대 ‘솔밭집’
부산대 학생들이라면 안 가본 사람이 없다는 부산대 ‘솔밭집’. 부산대 학생들 사이에서는 솔밭집보다는 ‘산성’으로 더 많이 불린단다. 도시 가까이에서는 느끼기 힘든 산의 풍경을 느끼면서 파전과 막걸리 등을 먹을 수 있는 분위기 맛집으로도 유명하다. 가장 많이 먹는 조합으로는 칼국수와 해물파전. 뜨끈한 멸치 국물의 짭짤한 칼국수와 오징어가 넉넉히 들어가 노릇노릇 잘 구워진 두툼한 파전은 산속 분위기와 합쳐져 최고의 맛을 낸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 영업시간이 유동적이라 전화 확인 후 방문요함
가격
닭백숙 40,000원 오리백숙 50,000원
숯불 향 가득한 돼지곱창 범천동 ‘조방숯불곱창’
숯불 향이 가득한 매콤 달콤한 양념돼지곱창 범천동 ‘조방숯불곱창’. 진한 숯불 향이 가득 입혀진 쫄깃한 곱창은 매콤 달콤한 양념이 합쳐져 술을 술술 부른다고. 사장님이 연탄불 앞에서 다 구워서 내어주기 때문에 테이블에서는 은은한 불의 숯불로 데워서 먹으면 되는데 마늘을 넣어 함께 구워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상추겉절이와의 조합도 아주 좋다. 보통은 양념곱창을 먹지만 소금구이도 가능하다. 일명 ‘마약장’이라고 불리는 양념소스에 찍어 먹어도 색다르게 먹을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월~토 16:00-24: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곱창구이 9,000원 곱창전골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