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신발 벗고 돌싱포맨’
새로운 연애에 대한 생각 밝혀
아들 언급되자 뜻밖의 대답
탁재훈이 새로운 연애에 대한 자기의 생각을 밝혔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가수 이승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승철은 사업가 출신 연상 아내와 재혼한 지 17년째라고 밝혔다.
이승철은 “아내와 무던하게 잘 지내는 것 같다. 애가 있으니까 더더욱 좋아지더라”라며 “꼭 자식만 내 편이 아니야, 아내도 내 편이다. 그러니까 빨리 내 편을 만드는 게 좋아”라며 조언의 말을 건넸다.
이승철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탁재훈은 새로운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이때 탁재훈의 아들이 언급됐다.
탁재훈은 “너한테 여자친구가 생겼는데 아들이 싫어하면 어떡할 거냐?”라는 질문을 받자, 뜻밖의 대답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나도 아들 싫어해야지 뭐”라고 답했다.
출연진들은 “이 형 진짜 현실적으로 정답을 얘기하네. 대단하다”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그럼 아들이 싫어한다고 여자친구한테 그만 만나자, 그래?”라며 “어렸을 때는 엄마가 싫어한다고 못 만나고, 지금은 아들이 싫어한다고 못 만나고, 그럼 누굴 만나?”라고 되물었다.
탁재훈은 뜬금없이 “우리 아들 지금 여자친구 있어”라고 말했다. 이에 출연진들이 “그게 무슨 상관이야? 아들도 있으니까, 형도 있어야 한다는 거야?”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탁재훈은 “그렇지. 아들한테 꿇릴 수 없잖아, 한참 어린 자식한테”라며 농담을 이어 갔다. 탁재훈은 “내 여자친구 싫다고 하면 아들도 동시에 헤어지자고 할 것”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탁재훈은 지난 2001년에 결혼한 뒤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알렸다. 탁재훈은 슬하에 딸과 아들,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탁재훈은 한 방송에 출연해 자녀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탁재훈은 자녀들이 사춘기 때부터 어색함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탁재훈은 자녀들을 떠올리며 “미안한 게 많다. 내가 진짜 확실히 온전한 아빠는 아니었다”고 털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