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미리 기부처
상표권 등록 아들 회사
이승기, SNS 통해 정면 돌파
배우 견미리가 또 한 번 도마 위에 올랐다.
견미리는 딸 이다인의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견미리가 선택한 기부처는 한국장애인정보협회와 공생공감이다.
하지만 공생공감은 견미리, 이홍헌 부부가 후원회장으로 있는 곳이라는 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재단에 셀프 기부하는 게 아니냐는 것과 함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고려하면 재단 회장으로 있는 것도 탈세 목적이 아니냐고 말하기도 했다.
이금주 공생공감 대표는 “견미리는 후원해주는 감사한 분이지만 이 재단이 그분의 것은 아니다”라며 “순수하게 봉사활동을 했던 사람의 취지를 망가뜨리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단법인 공생공감에서 운영하는 ‘미리빨래방’, ‘미리나눔터’ 상표권 소유자가 견미리 아들이 대표로 있는 회사로 확인되면서 또 다시 의혹이 불거졌다.
이금주 대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견미리 씨 아들 지인 중에 디자인하는 분이 있다고 소개받아서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며 “상표권 등록 역시 도움을 받았고, 해당 기업이 견미리 선생님의 가족회사인 건 몰랐지만, 어쨌든 ‘미리빨래방’과 ‘미리나눔터’의 모든 사용 권한은 공생공감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권한을 기부받았다고 보시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금주 대표는 “혜택 받는 사람들에게는 고마운 분들 아니냐”는 말도 남겼다.
견미리 아들이 대표로 있는 회사는 ‘주식회사 더대운’이다. 견미리는 사내이사로 있으며 딸 이유비, 이다인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공생공감 이금주 대표는 더대운에 관해 몰랐다고 말하며 “지난해 봄부터 법인 설립을 준비했고, 상표권 등록도 견미리 선생님이 맡아서 해주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다인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사실에 관해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승기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확인해보겠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