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뷰티 공식 인스타그램
지수보다 김연아 사진 먼저 공개
블랙핑크 지수 해외 팬들 불만 표출
디올 뷰티 글로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블랙핑크 지수 팬들과 김연아 팬들이 설전을 이어 가고 있다.
지난 28일 디올 뷰티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서울 성수동에서 열린 팝업 스토어 행사 사진을 게재했다.
디올 뷰티는 첫 번째 게시물 사진으로 포토월에 선 김연아 사진을 게재했다. 두 번째 사진에는 지수의 사진을 게재했다.
블랙핑크 지수의 해외 팬들은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인 지수가 두 번째 슬라이드에 있는지를 두고 불만을 드러냈다.
지수의 일부 해외 팬은 해당 게시물에 ‘지수가 왜 첫 번째가 아니냐?’, ‘지수가 김연아 뒤에 있는 게 이해가 안 된다’, ‘지수 영향력을 모르는 거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그러자 김연아의 해외 팬들도 이에 대응했다. 김연아의 일부 팬들은 ‘김연아는 한국의 첫 디올 글로벌 앰버서더다’, ‘김연아 영향력이 얼마나 큰데 존중해달라’, ‘김연아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지 말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재까지 댓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국내 팬들은 ‘본인들이 좋아하는 스타가 첫 번째 사진에 배치 안 됐다고 다른 모델을 깎아내리지 말라’, ‘블링크, 김연아는 건들지 마’, ‘이럴수록 지수만 욕먹는 거다’, ‘매너를 갖춰라.’ 등의 반응을 보인다.
디올 뷰티는 이러한 상황을 의식한 듯 29일 새벽 지수의 사진과 영상 세 개를 연달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연아는 지난 2021년 8월 디올의 앰버서더로 선정됐다. 김연아는 지난 2013년부터 디올과의 인연을 이어 오고 있다.
김연아는 2013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 버드와이저 가든스 기자회견장에서 연기 순서 추첨을 기다리며 디올어딕트 립글로우를 발랐다.
이후 국내에서 ‘김연아 립밤’이라고 불리며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매출 역시 2~3배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수는 지난 2020년 ‘디올 패션 뮤즈’로 활동하다가 2021년 3월 ‘패션·뷰티 글로벌 앰버서더’로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