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 3천 원 맛집
- 가성비 넘치는 돼지불백 한 상 서울 봉천동 ‘낙성기사식당’
- 최고급 한돈과 3천 원 소주를 즐길 수 있는 인천 ‘한돈집’
- 간판 없는 찐 맛집 신림 ‘춘천골 숯불 닭갈비’
- 얼큰하고 구수한 감자탕의 맛 청량리 ‘복순네감자탕’
- 철판에 구워 먹는 재미가 있는 오리주물럭 맛집 김포 ‘꼬꼬오리주물럭’
물가가 치솟는 요즘. 여기저기 연일 물가가 치솟는다는 뉴스만 나오고 월급 빼고 모든 게 오른다는 우스갯소리도 하지만 최근 들리는 소식 중에 가장 슬픈 소식은 바로 소주값 인상 소식이다. ‘서민의 술’이라 불리는 소주가 한 병에 6,000원이 된다는 소문이 들리는 요즘, 이제 소주도 못 먹나 싶은 생각이 들지만 반갑게도 예전 그대로 소주값 3천 원을 유지하는 맛집들이 있다. 맛있는 음식도 음식이지만 정다운 사람들과 부담 없이 한 잔 기울일 수 있는 고마운 맛집들! 이번에는 여전히 주당들의 마음을 헤아려 소주값 3천 원을 유지 중인 고마운 맛집 5곳을 소개한다.
가성비 넘치는 돼지불백 한 상 서울 봉천동 ‘낙성기사식당’
집밥이 생각나게 하는 손맛 가득한 맛집 서울 봉천동 ‘낙성기사식당’.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음식의 맛도 훌륭해 늘 손님들도 북적북적한 집이다. 대표 메뉴로는 돼지불백. 간장 불고기 양념에 얇게 저민 돼지고기를 넣어 재운 후 불판 위에서 구워 먹는 돼지불백은 냄새부터 식욕을 자극한다. 푸짐하게 나오는 싱싱한 쌈 채소와 정갈한 기본 찬, 된장찌개까지 기본으로 나오는 가성비 훌륭한 한 상으로 집밥을 먹는 것 같은 기분이다. 여기에 아직 3천 원인 소주를 곁들인다면 식사로도, 안주로도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07:00-21:30 / 매달 2,4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돼지불백 8,000원 뚝배기된장찌개 7,000원
최고급 한돈과 3천 원 소주를 즐길 수 있는 인천 ‘한돈집’
가성비가 넘치는 고기와 부담 없이 술을 즐길 수 있는 회식하기 좋은 맛집 인천 ‘한돈집’. 고기의 가격도 매우 저렴하지만 술도 20년 전 가격 수준인 소주 3,000원, 맥주 3,500원에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다. 저렴한 가격이지만 고기와 곁들여 구워 먹을 수 있는 반찬의 구성도 훌륭하다. 김치, 파김치, 콩나물, 고사리, 마늘쫑까지 무쇠판에 한가득 올려 구워 먹으면 고기와 곁들여 다양하게 먹을 수 있다. 고기를 다 먹은 후 먹는 볶음밥 또한 별미로 말캉하게 씹히는 김치와 콩나물을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위치
영업시간
일~목 11:00-24:00 (라스트오더 23:30) / 금,토 11:00-02:00 (라스트오더 01:30)
가격
생삽겹살 11,900원 한돈뼈대삼겹 12,900원
간판 없는 찐 맛집 신림 ‘춘천골 숯불 닭갈비’
닭 특수부위 숯불구이 맛집으로 유명한 현지인 맛집 신림 ‘춘천골 숯불 닭갈비’. 간판도 없는 집이지만 입소문으로 이미 유명한 맛집이다. 19가지 재료가 들어간 양념만 3일을 숙성하고 고기에 바른 후에도 또 12시간 이상 숙성해 구워내는 이 집의 닭구이는 닭고기 본연의 맛과 정성 들인 양념이 황금 조합을 이룬다. 고기는 직원이 직접 알맞게 구워주는데 숯불에 구워 기름이 쫙 빠진 닭구이는 닭고기의 담백한 맛과 양념의 매콤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매콤한 소스에 찍거나 쌈무, 깻잎 등에 싸먹으면 색다르게 먹을 수 있다니 다양한 조합으로 즐겨보시길.
위치
영업시간
매일 16:00-24:00 (라스트오더 23:20)
가격
닭갈비 9,000원 막국수 5,000원
얼큰하고 구수한 감자탕의 맛 청량리 ‘복순네감자탕’
가성비 넘치는 가격과 정겨운 가게 모습이 매력적인 청량리 ‘복순네감자탕’. 들깻가루와 고춧가루가 넉넉히 올라간 감자탕은 구수하면서 꽤 매콤하다. 국물이 잘 배어있는 두툼한 살점과 팽이버섯, 깻잎, 배추 등 여러 가지 채소가 잘 어우러져 좋은 궁합을 만든다. 직접 담그는 김치와 깍두기는 맛있다고 말하기도 입 아플 정도. 국물이 진국이기 때문에 다 먹은 후 볶음밥을 꼭 먹는 것을 추천하는데 볶음밥 위에 들깻가루를 넉넉히 뿌려 고소하고 특별한 맛을 맛볼 수 있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 매달 1,3번째 일요일 정기휴무
가격
뼈해장국 8,000원 감자탕(소) 25,000원
철판에 구워 먹는 재미가 있는 오리주물럭 맛집 김포 ‘꼬꼬오리주물럭’
셀프로 볶아먹는 오리주물럭 맛집 김포 ‘꼬꼬오리주물럭’. 가게에 들어가 먼저 주문을 하면 음식이 담긴 쟁반을 주는데 그 쟁반을 들고 빈자리에 착석해 직접 볶아먹는 방식으로 모든 게 셀프로 이루어진다. 푸짐한 양에 맵지 않고 적당한 간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먹기 좋아 가족 외식 장소로도 좋다. 오리주물럭에 표고버섯을 추가해서 먹는 것이 단골들의 팁으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공기밥을 주문하면 밥을 볶아 먹을 수 있는 부추와 김가루를 함께 주는데 취향에 맞게 재료를 더 추가해 직접 볶아 먹으면 마무리로 제격이다.
위치
영업시간
매일 10:00-22:00 / 추석과 설 당일 휴무
가격
오리주물럭(중) 3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