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
붉은색 유니폼만 입는다
같은 경기장과 유니폼 이점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다. 11월 20일 열리는 월드컵은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으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는 H조에 속해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을 차례로 상대한다.
지난 9월, 월드컵에서 입을 유니폼도 공개된 가운데 우리나라 유니폼에 대한 평가는 상당히 호의적이었다. 홈 유니폼은 붉은색 계열을 그대로 가져왔고 원정 유니폼은 20년 만에 흰색이 아닌 검은색 계열의 유니폼이 제작됐다.
한국 대표팀이 이번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착용할 유니폼 색상이 결정됐다. 우리 대표팀은 36년 만에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뛴다. 한국은 11월 24일 열리는 우루과이와 1차전을 시작으로 28일 가나전, 12월 3일 포르투갈전까지 3경기에서 상·하의 스타킹까지 붉은색 홈 유니폼을 입는 것.
골키퍼는 조별리그 1, 2차전에선 노란색, 3차전에선 하늘색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민국이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모두 붉은 유니폼을 입는 건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이다. 1990년부터 지난 월드컵까지 흰색 또는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 이상을 뛰었다.
특히 우리나라는 월드컵 본선에서 붉은 유니폼을 입었을 시 승률이 더 높았다. 우리에게는 반가운 소식임은 틀림없다. 또한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이점은 또 있다.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한 경기장에서 치른다는 것이다. 3경기 모두 같은 경기장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는 개최국도 못 누리는 행운을 맞이했다.
무엇보다 이동과 적응할 필요 없이 한 경기장에서 3경기를 치른다는 부분이 강력한 이점이다. 월드컵은 본인 국가가 아닌 이상 날씨와 잔디 등 환경에 적응에 애를 먹는다. 그러므로 홈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장에서 뛰는 것은 마치 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느낌이 들 수도 있다.
한편, 우리와 경기를 치르는 우루과이는 주 유니폼 하늘색, 가나와 포르투갈은 흰색의 보조 유니폼을 입는다. 포르투갈 홈 유니폼 색상이 우리와 비슷하지만, 대진표상 한국이 홈팀에 배치돼 우리가 홈 유니폼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