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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억 1,900만 원 안냈다” 고액 상습체납자 명단에 올라간 야구 선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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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t 테스트

삼성 라이온즈 에이스 윤성환
불법도박, 사기, 승부조작 연루돼
최근에는 상습체납자로 보도됐다

출처 – 연합뉴스

지난 15일 국세청은 기존에 공개됐던 고액, 상습 체납자 외에 새로 체납자로 확인된 6,940명의 명단을 국세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신규 고액, 상습 체납자들의 총 체납액은 4조 4,196억 원이었는데, 이 중에는 과거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였던 윤성환도 포함돼 있었다. 국세청에 따르면 윤성환은 종합소득세 등을 6억 1,900만 원을 내지 않았다.

200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데뷔한 윤성환은 2010년대 삼성 왕조를 이끌었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는데, 은퇴할 때까지 통산 135승을 거두며 삼성 라이온즈에 소속됐던 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승을 올리고 있으며 KBO 전체에서도 다승 8위를 기록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대표 선발 투수였다.

한국 야구 에이스에서
순식간에 범죄자로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매년 꾸준한 성적을 올려주며 삼성 라이온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윤성환. 하지만 지난 2015년부터 윤성환이 뉴스의 스포츠면이 아닌 사회면에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팬들이 외면하기 시작했다. 특히 윤성환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기 시작한 시기가 삼성 라이온즈의 몰락과도 연결되면서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지난 2015년 10월 TV조선은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억 원 대의 도박을 했는데,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자금을 빌려 도박을 즐긴 후 귀국 후에 돈을 갚는 방법을 이용했다고.

이후 언론에 공개된 바에 따르면 마카오에서 도박을 즐긴 삼성 라이온즈 선수는 안지만, 윤성환, 임창용, 오승환 등이었다. 임창용과 오승환은 법원에서 단순도박죄 최고형 수준은 1,000만 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으며, 윤성환은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한데다가 핵심 피의자로 알려진 정킷방 운영 총책 박 씨가 입국하지 않아 ‘참고인중지’ 의견으로 송치됐다.

불명예스러운
삼성 라이온즈 방출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2020년에는 채무 문제로 피소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윤성환은 지인으로부터 3억 원을 빌린 후 갚지 않은 혐의로 피소됐는데, 이에 대해 윤성환은 “채무가 있기는 하지만 도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도망 다니거나 잠적한 적도 없다”라며 “경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 차라리 경찰 조사를 받고 싶다. 부르면 언제든 가겠다. 정말 억울하다”라고 전했다.

당시 삼성 라이온즈 2군에서 뛰고 있던 윤성환은 구단 관계자에게 “다음 시즌 계약하지 않기로 했다. 은퇴 혹은 자유계약선수로 풀어주는 등 선수가 원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리겠다”라는 말을 들었고, 윤성환은 구단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원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윤성환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선수 생활을 더 하지 못하더라도, 삼성에서 은퇴하고 싶었다. 최대한 좋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이렇게 됐다”라고 말했다.

승부조작까지
적발됐다

출처 – 연합뉴스
출처 – 연합뉴스

불법도박, 사기 혐의 등으로 불명예스럽게 은퇴한 윤성환은 은퇴 후에도 야구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프로야구 경기 승부조작을 시도한 혐의로 실형을 받은 것이다. 지난 3월 대법원 3부는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성환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윤성환은 2020년 9월, 지인으로부터 ‘주말 야구 경기에서 상대 팀에 1회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는 내용으로 승부를 조작해달라’는 의뢰를 받고 5억 원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재판부에서는 “피고인은 삼성라이온즈 소속 선수로 15시즌 통산 135승을 달성하고, 삼성 역대 투수 중 최다승 보유자”라며 “삼성 투수 최초의 영구결번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피고인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거액을 교부받았다는 점에서 국민들에게 주는 충격은 다른 선수의 승부조작 사건보다 더 막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성환은 항소심에서 도박자금을 빌리기 위해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2심 재판부에서는 “제가 공인이고, 믿고 하시면 된다”, “수익금은 7대 3으로 하면 된다”라고 진술한 것을 근거로 윤성환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출처 – KBS 스포츠

불법도박, 승부조작, 세금 체납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에 대해 누리꾼들은 “FA로 돈 많이 벌었을 것 같은데 승부조작을 왜 한 거지” “나름 한시대를 풍미했던 선수인데 이게 말이 되나” “황태자에서 도박으로 선수 생활 마감하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CP-2022-0235@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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