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5’ 김동현·KCM, 낚시 전쟁 → 패배 시 ‘도시어부’ 출연 X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도시어부5’ 김동현과 KCM이 낚시 전쟁을 선언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5′(이하 ‘도시어부5’)에서는 인천에 위치한 한 가두리 낚시터에서 풍어 기원 한마음 낚시 대회가 개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들의 환호 속 전 시즌에서 멤버들과 찰떡 궁합을 자랑했던 경력직 ‘도시어부’들이 대거 출연했다. 김동현부터 조재윤, 지상렬, 한승연, KCM까지 등장했다. 대회는 2인 1조로 팀을 이뤄 펼쳐져 멤버들과 게스트 간의 남다른 케미가 이목을 끌었다.

팀은 게스트가 기존 도시어부 멤버를 1차 선택, 다수의 선택을 받은 멤버의 경우 자신을 선택한 게스트 중 한 명을 최종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예측할 수 없는 게스트들의 선택과 이를 기대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흥미진진했다. 고민과 선택 끝에, 천하의 덕렬이네(이덕화, 지상렬), 한 수 가르쳐주마(이수근, 한승연), 주조 브라더스(주상욱, 조재윤), 고정 브라더스(성훈, KCM)가 짝을 이루게 되었고, 만족스러운 팀을 이룬 멤버들 사이에서 이경규는 누구에게도 선택 받지 못해 충격에 빠졌다. 이어 이경규만 제외하고 모든 멤버들에게 구애를 시도했던 김동현 또한 최종 선택에서 혼자만 팀을 이루지 못했는데, 결국 김동현은 남아있던 이경규와 한 팀이 되었고 이에 이경규는 본인 팀을 ‘찌끄래기’라고 자폭해 웃음을 자아냈다.

낚시터에는 멤버들의 관심을 이끄는 큰 사이즈의 붉퉁돔, 참돔, 무점매가리 등 다채로운 14여 개의 어종이 방류돼 눈길을 끌었다. 대회 규칙은 가장 많은 포인트를 쌓은 팀이 승리를 가져가는 방식으로 포인트는 어종별 시세에 따라 1점~5점으로 차등을 두었다. 그중 가장 비싼 어종이자 단독 5점인 자바리를 잡는 사람은 황금배지 하나를 얻는 보너스 룰도 추가돼 귀추가 주목됐다.

낚시가 시작되자 자리 경쟁에 나선 멤버들 사이로 김동현은 좋은 자리를 선점했다. 이에 KCM은 “거기서 못 잡으면 도시어부 다시는 나오지 마”라고 김동현을 도발했고 울컥한 김동현은 “오늘 적게 잡은 사람은 앞으로 도시어부 출연 금지”라며 낚시 전쟁을 선포했다. 이를 지켜보던 지상렬은 “말로만 하지 말고 피 흘리고 싸워 봐”라며 오히려 싸움을 부추겨 웃음을 줬다.

본격 낚시가 시작된 후에는 크고 작은 돌발상황들이 여러 발생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낚시터에서는 고기떼가 두 눈에 보일 정도로 많았지만 입질은 쉽게 오지 않아 멤버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급기야 이경규는 물고기 입에 낚시 바늘이 걸리도록 시도했고 이는 ‘훌치기’ 방법이 아닌 새로운 ‘쑤시기’, ‘뜰치기’ 기법이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본인을 찍고 있던 카메라 감독에게는 “찍지 마!”라며 경고까지 해 반칙왕다운 면모를 보였다. 마찬가지로 입질조차 없어 좌절하던 주상욱은 예상치 못한 정체를 낚아 올려 모두를 주목시켰다. 바로 캐스팅 도중 공중에 떠서 촬영 중이던 드론을 히트한 것. 낚싯줄에 엉켜버린 드론의 가격이 300만 원이라 밝혀지자 지상렬은 “잘리는 거 아니야?”라며 주상욱을 놀렸다. 한편 드론에 엉킨 낚싯줄이 풀어져 상황이 일단락되자 마음을 놓은 주상욱은 환하게 웃으며 드론에게 사과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돌발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캐스팅을 이어가던 성훈은 낚시 시작 한 시간 만에 모두가 바라던 히트를 외쳤다. 낚싯줄에 걸린 고기는 엄청난 힘을 자랑하며 강력한 휨새를 보였고 ‘자바리’가 아닐까하는 기대를 모았다. 성훈은 오랜 힘겨루기 끝에 그토록 원하던 첫수에 성공했고 무점매가리를 낚아 올려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김동현은 바로 어떤 미끼를 썼냐며 성훈 옆에 붙어 비결을 캐내기 시작했고 성훈은 “여기에 내 미래가 걸렸다”라며 고정에 대한 본인의 간절함을 드러냈다. 성훈의 첫수 덕분일까, 이후 이덕화, 이수근, 조재윤 등 멤버들의 히트가 터지기 시작했고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이어졌다.

이날 점심은 그동안 번 돈으로 사 먹은 방식과 달리 마음 편한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성훈은 “와 공짜 밥이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추도에서 고추장 밥만 먹으며 단백질을 찾던 김동현 역시 ‘귀한 것’이라며 만찬을 즐겼다. 식사 이후 경품 추첨이 이어졌는데 이경규는 ‘백팩식 양산’에 당첨되었다. 양산을 백팩처럼 쓰며 햇빛을 가려주는 획기적인 상품이었고 이를 쓴 이경규는 “최고야 내가 어딜 가든 그늘이다, 몸이 날아갈 것 같다”라며 엄청난 만족감을 보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한승연은 ‘입는 낚시 의자’, 주상욱은 ‘양산 모자’를 획득해 오후 낚시에서 어떤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됐다.

가장 높은 포인트를 얻어 황금 배지를 차지할 단 하나의 팀은 오는 9일 목요일 밤 9시 30분 ‘도시어부5’에서 공개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채널A ‘도시어부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