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파페 사르(21)를 극찬했다.
사르는 세네갈 출신으로 프랑스 메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사르는 2021년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사르를 2021-22시즌까지 멤스에 임대를 보내는 조건으로 이적료를 낮췄고 2,000만 유로(약 283억원)에 영입했다.
사르는 2022-23시즌에 토트넘에 복귀했지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에 밀리며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프리미어리그 출전 11회 중 선발은 단 2회였다. 파페의 주요 역할은 주전 자원들의 백업이었다.
하지만 올시즌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새롭게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르를 적극적으로 기용하면서 중원에 변화를 가져갔다. 사르는 이브 비수마와 함께 토트넘의 허리를 책임졌다. 리그 출전 10경기 중 무려 9경기가 선발 출전이었다.
사르는 강점인 활동량을 자랑하며 중원 기동력에 힘을 더하고 있다. 또한 탄력적인 움직임을 바탕으로 탈압박을 펼치며 공격 전개에도 영향력을 보여준다. 최근에는 안정적인 킥으로 좌우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사르의 활약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사르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6번, 8번, 10번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때로는 사이드백도 가능하다. 매우 뛰어난 능력”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사르는 엄청난 에너지를 가지고 있으며 이는 매우 프로페셔널한 자세다. 경험을 더 쌓을수록 그의 경기력은 더욱 정교해질 것이다. 때로는 경기 중 상황을 판단할 때 성급한 부분이 있지만 그의 나이와 경력을 본다면 엄청난 일”이라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칭찬에 토트넘 팬들도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웹’에 따르면 해당 인터뷰를 접한 토트넘 팬들은 “사르는 우리의 주드 벨링엄”, “비수마보다 중요한 선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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