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정국의 일문일답이다
앨범 소개를 부탁한다
– ‘골든’은 ‘황금빛 순간’을 모티브로 한다. 타이틀곡인 ‘스탠딩 넥스트 투 유(Standing Next to You)’, 그 다음 솔로 싱글 ‘세븐(Seven)’, ‘3D’ 그리고 신곡 7개까지 다양한 장르로 11곡을 채웠다. 트랙 순서에 따라 앨범 전체를 들으시면 감정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느끼실 수 있을 거다.
타이틀곡 ‘스탠딩 넥스트 투 유’는 어떤 속인가
– 레트로 펑크(Retro funk)의 그루비한 느낌의 곡이고, 제목 그대로 ‘언제나 무슨 일이 있어도 너의 곁에 함께 하겠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그리고 이번에 퍼포먼스가 굉장히 멋있다. 제가 봐도 괜찮더라. 그래서 굉장히 열심히 준비했고 그만큼 자신 있으니까 하루라도 빨리 보여드리고 싶다.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기존 팝스타들의 어떤 점을 계승하려고 했고 어떤 부분에 차별화를 두었나?
– ‘팝스타’의 정의를 내릴 수는 없을 것 같고, 다만 무대나 음악 그 자체를 즐기는 것 같은 게 떠오르는 것 같기는 하다. 저 또한 그런 부분들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각자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를 비슷하게 느껴 주시는 것 같다. 너무 감사드리고, 음악적으로는 최근에 나왔던 싱글들 그리고 (이번) 타이틀곡까지 올드스쿨이거나 레트로한 리듬에 제가 가지고 있는 스타일도 좀 섞어보고, 새롭게 해석해서 표현을 했다. 기존에 올드 팝의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과 또 상대적이겠지만 조금은 더 트렌디한 비트를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가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다. 안무 부분도 마찬가지고. 이제 무대를 보는 관객분들을 설득시키는 거는 제가 해야 될 일이니까. 더욱 좋은 무대, 좋은 음악으로 ‘글로벌 팝스타’라는 타이틀이…. 아직 부담스럽기는 한데, 그런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세븐’으로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핫샷 데뷔에 성공, 연이어 발표한 ‘3D (feat. Jack Harlow)’로도 유일무이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그룹과 솔로로 최정상에 자리했는데, 앞으로 더 ‘위’로 가고자 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 저는 단순하게 그냥 아티스트로서 혹은 가수로서 많은 무대와 많은 장르에 계속 끊임없이 도전하는 것인 것 같다. 뭔가 누군가는 욕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저는 아직 못해본 게 너무 많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스로 진짜 인정이 되고 만족할 때까지 앞으로도 그냥 내가 가는 길만 보고 달려갈 것 같다.
또 해보고 싶은 건 한 3시간 정도의 콘서트를 혼자 채울 수 있는 그런 멋진 가수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그룹으로서도 마찬가지지만 잘 하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기 때문에 그리고 저희를 믿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에 ‘위’로, “더 ‘위’로 가자”라는 말을 한다. (팬클럽 ‘아미’와) 함께 이루고 싶다.
지난 10년을 돌이켜 봤을 때 개인적으로 정국에게 가장 찬란했던 ‘황금빛 순간’은 언제였고, 앞으로 만들어 나가고 싶은 ‘황금빛 순간’은 어떤 모양인가?
– 올해로 데뷔 10주년, 사실은 잘은 실감이 안나는 것 같다. 그만큼 멤버들과 열심히 달려와서 굉장히 좀 빠르게 느꼈다. 아닌가? 멀었나, 느렸나. 정신이 없었나? 모르겠다. 정신 없었던 것 같. 그만큼 되게 열심히 살아왔고, 지난 시간 동안 하나의 순간을 고르는 게 참 어렵긴 한데, 그래도 저는 얘기했지만 콘서트 장에서 ‘아미’들과 함께 하나가 돼서 무대를 하고 같이 노래 부르고, 서로 이렇게 우리는 무대 위에서 팬들은 무대 아래서 이렇게 서로 많은 에너지와 그런 걸 나누고 교감하고 그 순간이 가장 행복하지 않나 싶다.
많은 가수분이 그렇겠지만 저도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게 가장 큰 원동력이다. 그래서 그 순간마다 응원해주시는 아미분들과 함께 무대 서 있는 그 때가 제 인생에서 가장 찬란했던 ‘황금빛 순간’인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도 다양한 앨범, 그리고 곡들을 준비하고 또 들려드리면서 이렇게 멤버들과 함께 무대를 하면서 ‘황금빛 순간’을 계속 만들어 나가고 싶다. 아직 저와 멤버들의 ‘황금빛 순간’은 끝이 나지 않았다.
팬들과 최대한 많은 소통을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정국에게 팬들과 소통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이며, 혹시 이러한 것들이 버겁게 느껴지는 순간은 없는지?
– 버겁다는 말은 성립되지 못한다. 매번 이야기하지만 아미 존재가 곧 저의 존재고 방탄소년단의 존재의 이유이기 때문에, 버겁다는 건 절대로 안된다. 없다. 진짜 마음과 이 시간을 누군가한테 쓰는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저 또한 너무 잘 알고 있고, 그래서 저도 그냥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계속 표현하고 싶다. 매번 계속 이야기하고 싶고 더 가까워지고 싶고, 친구 혹은 가족처럼 대하고 싶고, 아미들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뭘 좋아하는지, 그냥 가까워지고 싶은 것 같다. (아미들과) 소통이 재밌다.
화양연화 10주년이 많이 기대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기대가 있다면?
– 방탄소년단과 아미, 그리고 이 화양연화는 정말 뗄 레야 뗄 수 없는 그런 단어인 것 같은데 물론 앨범 때문도 있지만 서로가 있기 때문에 사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은 아직까지 현재 진행형이라고 생각이 든다.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저희가 솔로 싱글, 앨범을 내면서 여러 면에서 더 강해졌다고 생각한다. 그 활동들도 방탄소년단의 일부 중 하나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거 하나는 장담하겠다. 2025년에 방탄소년단이 다시 모이게 된다면 정말 멋있을 거다. 여러분들보다 제가 더 기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전해준다면
– 여러 무대를 통해서 찾아 뵐 예정이니까. 잘 즐겨 주시고, 많이 들어 주시고, 또 느껴 주시면 감사하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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