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영’
아역배우로 데뷔
‘완벽한 결혼의 정석’ 출연
배우 이민영은 4살 때 아동 모델 선발 대회에서 1등을 하며 아역배우가 됐다. 영화 ‘바다로 간 목마’에서 장미희 딸로 데뷔했으며 6살 때는 MBC의 뽀뽀뽀에 출연하기도 했다.
중학생이 되면서 학업에 전념하기 위해 연기 활동을 잠시 중단하였다. 그러나 친구를 따라간 고등학교 축제에서 연극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연극영화과에 지원하게 된다.
또 다른 친구 따라 치렀던 MBC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그녀에게 연기는 물 흐르듯 자연스레 맞이한 운명이었다.
그녀는 한 인터뷰에서 “모든 일이 너무 자연스럽게 흘러서 어릴 땐 연기에 대한 갈증이나 절실함이 부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점점 나이 들고 아무래도 입지가 줄어들다 보니 요새는 하루하루가 소중하고 일하는 게 감사하다”라고 전한 바 있다.
이민영은 신인 시절, 짝에서 활약하며 인지도를 올렸는데 이 작품 출연을 계기로 1997년에는 아시아나항공의 명예 승무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후 의가형제, 영웅신화, 젊은 태양, 하나뿐인 당신, 결혼의 법칙, 연인, 토지, 사랑과 야망 등 다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2006년 개인 사정으로 긴 공백기를 가지고 2011년 발효가족으로 5년 만에 복귀했다.
2011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1개 이상의 작품에 꼭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그리고 2021년 임성한 작가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불륜녀 송원 역을 맡아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임신부터 귀신, 빙의 연기까지 소화해 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같은 해, 드라마 ‘마녀는 살아있다’에도 등장했다.
극 중 이혼을 요구하는 남편에 대한 배신감, 아이에 대한 애절함을 실감 나게 표현하며 리얼한 현실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민영은 MBN 새 드라마 ‘완벽한 결혼의 정석’과 KBS 공영방송 50주년 특별 기획 대하 사극 ‘고려 거란 전쟁’에 출연한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 한이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 서도국의 아찔하고 은밀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다.
이는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극 중 이민영은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의 대표인 이정혜 역을 맡았다.
고려 거란 전쟁은 관용의 리더십으로 고려를 하나로 모아 거란과의 전쟁을 승리로 이끈 고려의 황제 현종(김동준)과 그의 정치 스승이자 고려군 총사령관이었던 강감찬(최수종)의 이야기를 담는 정통 사극이다.
‘고려 거란 전쟁’은 오는 11월 중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