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 단역 출신 류경수
‘이태원 클라쓰’에서 다시 만나
드라마 ‘구미호뎐1938’ 출연 예정
15살의 어린 나이부터 배우의 꿈을 꿨던 류경수는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 직접 영화사에 찾아가기도 했다고 한다.
류경수는 연기에 대한 간절한 마음으로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부 연극전공으로 입학해 연기를 본격적으로 배웠으나 단역과 독립영화를 전전하며 무명 배우의 시절을 보내야만 했다.
그의 많은 단역 출연 중 하나였던 영화 ‘청년경찰’에서 류경수는 주인공 박서준과 강하늘의 머리를 미는 경찰대 의경으로 잠시 얼굴을 비추기도 했는데 이는 후에 기막힌 인연으로 이어진다.
류경수라는 배우를 대중에게 알릴 수 있었던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류경수는 박서준과 다시 만나게 된다.
2020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쫓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그린 청춘 드라마로 류경수는 전직 조폭 출신 최승권 역을 맡았다.
극 중 교도소에서 박새로이를 처음 만난 최승권은 출소 이후 진짜로 포차를 차려서 성실하게 사는 박새로이의 모습을 보고 존경심을 품으며 출소 후 그의 밑에서 포차 단밤의 홀 직원으로 일하며 박서준을 사장으로 모시는 직원을 연기했다.
단역과 주연배우로 만났던 류경수가 이제는 박서준과 합을 맞추는 주연 배우로 성장한 것이다.
주연 배우 류경수가 오는 5월 첫 방송 되는 ‘구미호뎐1938’에 합류 소식을 전해 기대를 모은다.
10일 ‘구미호뎐1938’ 측은 자비 없는 사냥에 돌입한 이동욱, 김소연, 김범, 류경수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구미호뎐1938’은 1938년 혼돈의 시대에 불시착한 구미호 이연 역의 이동욱이 현대로 돌아가기 위해 펼치는 K-판타지 액션 활극으로 류경수는 전직 북쪽 산신이자 이연의 오랜 벗 백두산 호랑이 천무영 역을 맡아 미스터리한 분위기로 눈길을 끈다.
류경수는 포스터에서 “복수할 거요. 그놈이 아끼는 모든 것을 다 뺏을 때까지”라는 대사로 이연과의 전면전을 선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