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딸’ 배우 하승리
고2 때 슬럼프로 활동 중단
새 드라마 ‘로맨스 빌런’ 출연
아역 배우 출신 하승리는 지난 1999년 5살의 나이에 드라마 ‘청춘의 덫’에 출연해 최고 시청률 53.1%를 기록했다.
드라마 ‘청춘의 덫’에서 심은하와 이종원의 딸인 강혜림 역으로 데뷔한 하승리는 출연 당시 너무 어려 글을 읽을 줄 몰라서 어머니가 읽어주는 대사를 외워 연기했다고 한다.
드라마의 인기에 더불어 ‘심은하 딸’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은 하승리는 ‘뽀뽀뽀’, ‘딩동댕 유치원’ 등 유아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아역 스타’로 탄탄대로를 걸어갔다.
하승리는 이후로도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펼쳐갔지만 고등학교 2학년 무렵 슬럼프가 찾아왔다고 한다.
성장기와 더불어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며 연기 슬럼프에 빠진 하승리는 활동을 중단했으나 주변의 압박에 못 이겨 2년여 만에 빠른 복귀를 했다.
그러다 드라마 ‘학교 2017’에서 황영건 역으로 어른 배우로서 처음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며 슬럼프를 조금씩 극복했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일일극 ‘내일도 맑음’에서 데뷔 19년 만에 첫 TV 연속극 주연을 맡았으며 2019년에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를 통해 기존 기성세대 팬층이 아닌 젊은 층에도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장하리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양궁선배’라는 별명과 함께 다시금 시청자의 눈에 띄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새 오리지널 드라마 ‘로맨스 빌런’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드라마 ‘로맨스빌런’은 캠퍼스 빌런들의 대환장 청춘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낭만 가득한 캠퍼스에서 사랑을 배워가는 빌런들의 리얼리즘 로맨스 성장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승리는 극 중 연하남 희제에게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키는 똑 부러진 성격의 냉미녀 반유진 역을 맡아 상대역인 차선우와 로맨스 케미스트리를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