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창원, 신원철 기자] 창원 NC파크가 또 한번 만원 관중 앞에서 가을 야구를 치른다. 포스트시즌 2경기 연속 매진. 올해 가을 야구 누적 관중 수는 8경기에서 13만 명을 넘었다.
KBO는 3일 오후 4시 8분 “플레이오프 4차전 관중은 1만 7400명”이라고 전했다. 2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이틀 연속 매진이다. 지난달 19일 4위 NC 다이노스와 5위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 포스트시즌은 플레이오프 4차전까지 누적 관중 수 13만 7719명을 기록하고 있다.
NC파크에서 이틀 연속 매진이다. 10월 19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만 2299명, 25일 준플레이오프 3차전 1만 6649명으로 관중 수가 가파르게 상승세를 그리더니 2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처음으로 매진됐다.
NC파크에서는 올해 개장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고 있다. 포스트시즌 첫 경기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관중석 점유율이 70.7%에 그치면서 흥행에 먹구름이 끼는 듯했으나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만원 관중에 가까운 96.7%가 찼다. 세 번째, 네 번째 경기는 현장판매 없이 인터넷 예매로만 1만 7400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NC는 지난달 31일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올해 포스트시즌 전승가도를 달렸다. 하루 휴식 후 치른 2일 3차전에서는 0-3으로 졌다. 선발 태너 털리가 지난 2경기의 부진을 말끔히 털어내는 6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는데, 지금까지 활발했던 타선이 침묵하고 말았다. kt 선발 고영표에게 6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을 얻는데 그쳤다.
4차전을 앞두고 kt는 선발투수 조기 투입이라는 강수를 뒀다. 1차전 선발투수였던 윌리엄 쿠에바스가 사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지면 탈락하는 상황이라 에이스 카드를 당겨쓰기로 했다.
2승 1패로 앞서 있는 NC는 1차전 선발 에릭 페디에게 정상적인 휴식을 주고 대신 4차전 선발로 송명기를 선택했다. 지더라도 페디라는 마지노선이 버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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