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데뷔한 배우 이기우
이기우 데뷔 후 첫 사극 도전
새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출연
원조 장신 배우 이기우는 2002년 노을의 ‘100일동안’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했다.
같은 해 연극 ‘햄릿’에서는 포틴브라스 역을 통해 단역으로 데뷔, 이듬해인 2003년에는 영화 ‘클래식’으로 영화계에서 처음 데뷔하며 얼굴을 알렸다.
키가 190cm가 넘는 이기우는 지금은 흔히 찾아볼 수 있지만 이때만 해도 손에 꼽히는 ‘장신 배우’였으며 이후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그놈은 멋있었다’, ‘기다리다 미쳐’, ‘추적자’ 등과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꽃미남 라면가게’, ‘꽃할배 수사대’, ‘닥터 탐정’, ‘나의 해방일지’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배우 이기우가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기우의 소속사 네버다이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이기우가 MBC 새 사극 드라마 ‘밤에 피는 꽃’에 출연한다”라고 밝히며 사극 출연을 결정했음을 알렸다.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인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으며 이중생활을 하는 수절과부 조여화와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박수호가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코믹 액션 사극으로 출산 후 열일 행보를 펼치는 이하늬의 출연작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기우는 극 중 임금의 이상을 함께 실현하는 조력자이자 동생의 행복한 삶을 지켜주고자 노력하는 박윤학을 맡는다.
그가 연기할 박윤학은 부드러운 외모에 강한 정신력을 가진 외유내강형 캐릭터로 겉으로는 한가한 귀차니즘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릇된 세상을 누구라도 책임지고 바꾸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임금의 곁을 지키는 인물이다.
사극에 처음 도전한 이기우가 조선 최고 명문가의 차남이자, 15년 전 인연을 맺게 된 동생 수호를 누구보다 아끼는 마음이 가득한 박윤학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를 모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