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3일 충북교육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이날 감사에서는 진천군 소재 공립대안학교인 은여울고등학교 피켓 사건과 관련해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문제점이 대두됐다.
은여울고 사건은 지난 4월 해당 학교 학생들의 체험활동으로 진천의 한 영화관을 방문했다가 당시 현장에 있던 진천군여성농민회 회원들이 학생들에게 ‘윤석열 정권 거부한다’는 종이피켓을 들으라고 권유했고, 학생들이 이를 실행에 옮겨 논란이 일은 사안이다.
국민의힘 유상용 의원은 “도교육청 차원의 ‘교원 정치적 중립성 강화 방안’을 수립·시행할 것과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학교 교육활동에 교원의 정치 편향적 언행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같은 당 이정범 의원(충주2)은 “충북교육청이 학교 현장의 교육활동 침해 문제 해결을 위해 교권보호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침해가 발생하고 직접적인 개선 등 후속 조치가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육위원회는 오는 6일 충북교육청 본청 감사를 이어가고, 8~9일에는 도내 10개 교육지원청, 10일과 13일에는 12개 충북교육청 직속기관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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