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22)이 처음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리그1 사무국은 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3-24시즌 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11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무국은 4-3-3 포메이션에 이강인과 함께 테지 사바니에(몽펠리에), 워렌 자이르에메리(파리 생제르맹)를 미드필더 명단에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의 간판 킬리안 음바페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함께 선정됐다.
이강인이 올 시즌 정규리그 라운드 베스트 11에 뽑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9일 리그1 10라운드 브레스트전에서 파리 생제르맹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공을 잡고 역습을 전개한 이강인은 한 박자 빠른 왼발 아웃프런트 킥으로 전방으로 뛰는 음바페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전달했고, 이를 음바페가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이강인은 브레스트전 후반 29분 비티냐와 교체될 때까지 74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는 슈팅 2개, 유효 슈팅 2개, 드리블 성공 2회, 패스 성공률 93%, 키 패스 1회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7.63의 준수한 평점을 줬다.
그는 지난달 26일 AC 밀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파리 생제르맹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당시 3-0을 만드는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그는 최근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기세를 탄 이강인의 팀 내 입지는 점점 단단해질 전망이다. 파리 생제르맹은 오는 4일 오전 5시 몽펠리에와 리그1 11라운드 홈 경기를 펼친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몽펠리에전을 앞두고 이강인이 왼쪽 윙어로 출전할 거라고 알렸다. 확실한 선발은 물음표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비티냐 혹은 이강인 중 한 명을 몽펠리에전에 출격할 거로 내다봤다. 이강인은 세 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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