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 코스피 지수
코스피 지수는 1.08% 상승한 2,368.34에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증시가 Fed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했고, 유럽 주요국 증시도 글로벌 긴축 종료 기대감 속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365.59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폭을 축소하다 오전 중 2,351.83에서 저점을 형성했다. 이후 재차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2,370.28까지 올라서며 장중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들어 일부 상승폭을 반납해 2,360선 초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다 장후반 재차 상승폭을 확대해 결국 2,368.34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이어진 가운데, 미국 장기 국채금리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는 3거래일 연속 1% 넘게 상승했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조 소식 등도 투자심리를 개선시키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음. 외국인은 2거래일 연속, 기관은 3거래인 연속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200계약 넘게 순매수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Fed는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5.25~5.50%로 동결했다. 파월 Fed 의장은 2회 연속 동결로 금리를 다시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생각은 틀렸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장기국채금리 상승이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하면서 채권금리 상승이 추가 긴축 필요성을 낮췄음을 인정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Fed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아울러 유럽중앙은행(ECB), 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도 잇따라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긴축 종료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을 보였다.
긴축 종료 기대감 속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며 지난 16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에 애플, 테슬라,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알파벳, 넷플릭스 등 미국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기록했고, 국내증시에서도 2차전지, 반도체, 인터넷, IT 대표주 등 기술·성장주들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한편, 전일까지 역대 최장(6거래일) 하한가 행진을 이어왔던 영풍제지(+5.24%)는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10월 고용동향보고서를 주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미국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16만~18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9월 수치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4.0%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20.5원 급락한 1,322.4원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40억, 1,634억 순매수, 개인은 3,029억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264계약 순매수, 기관과 개인은 각각 1,723계약, 514계약 순매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하락한 3.949%,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6.3bp 하락한 4.105%를 기록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2틱 오른 102.87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416계약 순매수, 기타금융, 은행은 863계약, 759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58틱 오른 107.2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 은행이 2,612계약, 1,350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보험은 3,272계약, 1,155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카카오(+7.13%), NAVER(+5.08%), 포스코퓨처엠(+3.66%), LG화학(+3.40%), KB금융(+3.14%), LG에너지솔루션(+2.68%), POSCO홀딩스(+2.46%), LG전자(+1.71%), 신한지주(+1.16%), 현대차(+0.81%), 삼성SDI(+0.67%), SK하이닉스(+0.40%), 삼성물산(+0.19%), 셀트리온(+0.0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기아(-1.15%), 삼성바이오로직스(-0.98%), 현대모비스(-0.23%), 삼성전자(-0.14%), 삼성생명(-0.14%)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화학(+2.66%), 서비스업(+2.58%)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증권(+1.62%), 금융업(+1.60%), 철강금속(+1.58%), 건설업(+1.56%), 기계(+1.49%), 전기가스업(+1.32%), 유통업(+1.19%), 종이목재(+0.91%), 비금속광물(+0.83%), 제조업(+0.82%), 운수창고(+0.70%), 운수장비(+0.68%), 전기전자(+0.56%) 업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의약품(-0.24%), 보험(-0.08%) 업종만 하락했다.
■ 코스닥 지수
코스닥 지수는 1.19% 상승한 782.05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79.28로 상승 출발했다. 장초반 780선을 회복하기도 했던 지수는 이내 상승폭을 반납하다 하락 전환했다. 오전 중 768.38에서 저점을 형성한 지수는 반등에 성공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 782.53에서 고점을 형성했다. 오후 장중 777선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재차 상승폭을 키워 결국 782.05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감 지속 등에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은 1,400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3거래일만에 순매수 전환했다. 외국인, 기관은 3거래일만에 순매도했다.
미국 기술주 강세 속 2차전지, 반도체, 로봇, 인공지능(AI), 게임 등 기술·성장주들의 강세가 지속됐으며, 세니젠(+21.05%)과 신시웨이(+5.58%)가 스팩합병 상장 첫날 강세를 보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453억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6억, 453억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루닛(+15.62%), 레인보우로보틱스(+6.91%), 카카오게임즈(+6.09%), 에코프로비엠(+5.99%), 엘앤에프(+2.96%), 펄어비스(+2.75%), 셀트리온제약(+1.52%), HPSP(+1.13%), 알테오젠(+0.88%), 셀트리온헬스케어(+0.60%), 이오테크닉스(+0.5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솔브레인(-4.21%), JYP Ent.(-2.33%), 에스엠(-1.95%), 에코프로(-1.85%), HLB(-1.52%), 클래시스(-1.43%), 리노공업(-1.29%) 등은 하락했다. 포스코DX, 휴젤은 보합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방송서비스(+5.88%), 통신방송서비스(+4.48%), 소프트웨어(+4.18%), 일반전기전자(+3.95%), IT S/W & SVC(+3.59%), 디지털컨텐츠(+3.35%), 기계/장비(+2.63%), 출판/매체복제(+2.39%), 비금속(+2.21%), 건설(+1.75%), 인터넷(+1.66%), IT 부품(+1.54%), 통신서비스(+1.40%), 제조(+1.35%) 업종 등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금융(-1.13%), 화학(-0.74%), 제약(-0.55%) 업종만 하락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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