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롯데호텔 라세느, 1인 18만 원
서울 특급호텔 뷔페 가격이 인상되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뷔페 가격을 잇달아 인상하면서 1인 18만 원대까지 올랐는데요.
롯데호텔 월드 라세느는 지난 8월 1일 새 단장을 마치고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라세르는 롯데호텔 월드 2층에 있는 월드 뷔페 레스토랑입니다.
프랑스 파리 세느강을 모티브로 클래식과 모던의 조화가 돋보이는 유럽풍 다이닝 공간으로 재탄생했는데요.
메뉴 역시 장작그릴, 오븐 등 전문 조리 설비를 도입해 기존 메뉴를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고객의 니즈와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메뉴들도 선보였는데요.
라세느에서는 그릴, 스시, 핫푸드, 콜드를 포함한 7개 라이브 섹션에서 120여 가지의 다채로운 메뉴를 제공합니다.
오픈 키친을 늘려 전문 셰프가 요리한 음식을 즉석에서 받아볼 수 있죠.
키즈 스테이션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메인 바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와 차를 만들어 제공하는데요. 3배 이상 확장된 와인 리스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라세느의 평일 점심 가격은 리뉴얼 전 10만 5천 원에서 14만 5천 원으로 올랐는데요. 저녁은 18만 원으로 직전 대비 38%로 인상된 가격입니다.
어린이 가격은 점심 7만 5천원, 저녁 8만 5천원으로 12% 인상됐습니다.
주말 점심 가격은 어른 18만 원, 어린이 8만 5천 원입니다.
롯데호텔 부산 뷔페 라세느도 지난 5월부터 6% 가까이 가격을 올렸는데요.
평일, 주말 9만 9천 원에서 10만 5천 원, 주말 점심·저녁은 13만 7천원에서 14만 5천원으로 인상됐습니다.
이번 인상은 올 1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② 가장 비싼 특급호텔 뷔페 가격
서울 특급호텔 뷔페의 가장 비싼 가격은 1인 18만 5천 원입니다.
조선팰리스의 뷔페 레스토랑 콘스탄스는 지난 5월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평일 점심은 16만 원으로 10.3%, 평일 저녁·주말은 18만 5천원으로 12.1% 인상했죠.
조선팰리스 관계자는 “뷔페 내 원재료 값과 인건비 상승에 따라 불가피하게 가격을 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콘스탄스는 지난해에도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지난 2021년 문을 연 후 지난해 5월 처음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당시 평일 성인 저녁, 주말 저녁을 16만 5천 원으로 일괄 조정했는데요. 이는 17.9%~22.2% 올린 것입니다.
조선팰리스는 시간대별로 메뉴와 가격을 다르게 구성했는데요. 평일 저녁에도 주말만큼 특별한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다고 소개했습니다.
서울 특급호텔 뷔페의 최고가는 신라호텔에서도 이어집니다.
서울 신라호텔의 뷔페 더 파크뷰는 지난 3월부터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당시 호텔 뷔페 가격이 성수기가 아닌 평시에 18만 원을 넘은 것은 신라호텔이 처음이었는데요.
평일 점심은 16만 8천원으로 20% 올랐습니다. 평일 저녁·주말은 19.4% 오른 18만 5천원입니다.
제주신라호텔 뷔페도 지난 4월부터 성인·어린이 아침과 브런치, 저녁 뷔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아침·브런치 뷔페는 성인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16.7%, 어린이 3만 5천원에서 4만 원으로 14.3%로 올렸죠.
저녁 뷔페는 성인 13만 원에서 15만 원, 어린이 6만 5천원에서 7만 5천원으로 각 15.4%씩 인상했습니다.
제주신라호텔은 1년여 만에 가격 인상을 진행했죠.
③ 서울 시내 주요 특급호텔
신라호텔과 조선팰리스의 뷔페 가격 인상 전 국내 최고가 호텔 뷔페는 JW메리어트 호텔 서울이었습니다.
JW 메리어트 호텔의 서울 플레이버즈는 평일 점심 15만 9천 원, 평일 저녁·주말은 17만 9천 원이었는데요.
신라호텔과 조선팰리스에게 국내 최고가를 내어주게 되었지만, 그랜드 워커힐 서울이 국내 호텔 뷔페 중 최고가를 기록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의 더 뷔페는 지난 5월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평일 점심 14만 1천원, 평일 저녁·주말 15만 9천원으로 각각 11.9%, 11.2%로 올렸는데요.
오는 11월 3일부로 또 가격 인상을 진행합니다.
성인 기준 3만 원씩 인상되면서 주말과 평일 저녁 뷔페 이용 금액은 18만 9천원으로 인상되는데요.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올해 두 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가격 인상 후 그랜드 워커힐 서울은 국내 호텔 뷔페 중 최고가를 기록하게 됩니다.
더 뷔페는 그랜드 워커힐 2층에서 비스타 워커힐 1층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는데요.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비스타 워커힐 1층을 뷔페 공간으로 변경해서 한강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고 좌석 수도 350석으로 기존 300석 이하였던 좌석을 대폭 늘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메뉴도 기존에 없던 바닷가재 등 고급 메뉴를 추가하는 등 시설과 메뉴를 업그레이드해 파인다이닝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가격 인상 이유를 소개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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