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가대 출신 가수 박정현
90년대 후반 한국 가요계 혜성
데뷔 25주년 기념 새 앨범 발매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배운 박정현은 미국에서 목사님으로 재직 중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교회에서 성가대 활동을 했다.
박정현은 이때부터 자연스럽게 미국 본토의 가스펠과 CCM을 접하며 특유의 소울과 R&B 창법을 겸비한 특출난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중학교 1학년 때는 다우니 지역 장기자랑 대회에 참가해 보컬 부분 대상을 탔다.
고등학교 3학년 때는 CCM 앨범을 발매하는 등 미국에서 가수 활동을 했으며 1996년 한국어를 익히기 위해 부모님의 고향에 잠시 들어왔다가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준비하게 되었다.
그런데 하필 박정현이 데뷔를 준비하던 기획사가 IMF를 맞아 파산하며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것이 전화위복이 되어 프리 상태가 된 박정현은 윤종신을 만나 성공적으로 데뷔를 하게 되었다.
90년대 후반 혜성처럼 가요계에 등장한 박정현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순식간에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켰다.
박정현은 팝 발라드와 R&B가 주 장르이며 포크, 모던록, 재즈, 신스팝 등의 다양한 분야까지 소화해 내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 2011년에는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아 2000년대 초반 이후 약해졌던 인지도를 순식간에 끌어올리며 ‘나가수’ 최고 인기스타로 떠올랐다.
최근에는 가수 박정현이 데뷔 25주년을 맞이해 새 앨범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았다.
박정현은 오는 5월1일 정규 10집 ‘더 브릿지'(The Bridge)를 발매한다. 박정현의 새 앨범 ‘더 브릿지’는 25주년 프로젝트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그녀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팬들과 함께했던 감정을 회상하고, 미래로 넘어가기 위한 또 하나의 다리를 만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박정현은 새 앨범 발매와 함께 오는 5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3 박정현 콘서트 ‘더 브릿지’를 개최하고 약 4년 만에 본격적인 전국 투어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