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혜, 최성욱과 근황 전해
힘이 되어주는 남편
이혼 위기 극복한 부부
그룹 캣츠 출신 인플루언서 김지혜가 남편 최성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모았다.
김지혜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편 최성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거울에 비친 김지혜, 최성욱 모습이 보였다.
김지혜는 그레이 색상의 브이넥 니트 위에 흰 퍼 조끼를 입고 있으며 아래에 연청 바지를 매치해 청순한 분위기를 뽐냈다. 또한, 최성욱도 연청 바지에 진한 베이지색 코트를 입고 무표정으로 거울을 응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모델 못지않은 길쭉한 기럭지와 남다른 비율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김지혜는 “어릴 적부터 알던 사이라 서로를 너무 편하게만 대했는데 요즘 부쩍 내 힘이 되어주는 남편. 나도 더 잘할게”라고 말해 최성욱에 고마움을 표현했다.
김지혜의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 선남선녀 부부! 윗분처럼 추억이 송골송골~ 요즘 파란 노래 많이 들어요~^^(강조강조) 늘 볼 때마다 너무 잘 어울리시고 보기 좋아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남편 덕으로 ~*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아닌지? 두 분 너무 예쁘고 멋져요♡ 싸우시지 말고 잘 지내세요~”, “두 분은 같이 있을 때 제일 빛나는 것 같아요. 서로 배려하면서 부부 생활 쭉 이어 나가세요!!! 응원합니다~” 등 부부에 대한 좋은 말을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지혜, 최성욱은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에 출연해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이혼 직전까지 갔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최성욱은 혼인신고를 미루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너는 나를 못 믿는다. 내가 돈이 없어 불안하니까 혼인신고도 안 하는 것“이라며 “혼인신고 하면 내가 뭐 뺏어갈 것 같냐. 갑자기 돈을 막 쓸 것 같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자 김지혜는 “우리는 무조건 같이 살면 안 된다. 우리가 헤어져야 한다는 걸 나도 남편도 아는데, 어릴 적 감정이 내 발목을 딱 잡고 있다”고 털어놓으며 이혼을 생각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이에 많은 시청자가 부부 관계 회복을 응원하기도 했지만, 부부는 악플로 대인기피증까지 겪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함께 위기를 극복해 좋은 결말을 보였다.
방송 이후 한 인터뷰에서 근황에 대해 최성욱은 “정신 차리고 살고 있어요, 아내를 외조 하면서. 청소도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아내 스케줄이 있으면 같이 가주기도 하고, 옆에서 보조도 하고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었잖아요. 방송을 통해 남들의 눈으로 판단을 하니까, ‘아 내 잘못이구나’라고 깨달았죠”라고 전했다.
아내 김지혜는 “한 번은 둘이 길을 가다 어떤 분이 ‘언니 방송 잘 봤어요’하면서 반갑게 다가오셨는데, 저랑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성욱이에게 찍어 달라고 핸드폰을 주더라고요. 하하”라며 재미난 일화를 공유했다.
또한, 방송 이후 실제로 달라진 점을 묻는 말에 최성욱은 “사람이 다들 자존심도 있고 고집도 있잖아요. 근데 그게 사라지더라고요. ‘이게 정답이구나’, ‘이게 맞구나’, ‘내가 틀렸구나’ 인정하다 보니까 안 싸우게 돼요. 덕분에 관계가 회복된 거 같아요.”이라고 대답했다.
김지혜 역시 “방송을 통해서 다른 부부들의 모습도 볼 기회가 생겼는데, ‘우리가 되게 심각한 건 아니었구나’란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해결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란 희망이 생겼죠.”라며 좋은 변화를 보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