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는 오렐리앙 추아메니(23)를 절대적으로 지킨다는 입장이다.
추아메니는 프랑스 자국리그인 보르도, AS모나코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고 2022년 여름에 레알로 이적했다. 레알은 추아메니 영입에 총 1억 유로(약 1,400억원)를 투자했고 이는 당시 레알 역사상 4번째로 비싼 영입이었다. 그만큼 추아메니의 능력을 높게 평가한 레알이다.
추아메니는 이적 후 곧바로 레알 중원의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진을 보호하며 중심을 잡았다. 추아메니는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과 볼 커팅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고 정확한 패스로 공격의 시발점을 맡았다. 때로는 공격에 가담해 엄청난 중거리슛까지 시도하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주드 벨링엄까지 가세하면서 레알의 중원은 더욱 강해졌다. 추아메니는 벨링엄이 공격적인 능력을 더욱 펼칠 수 있도록 미드필더 전 지역을 커버했다. 추아메니의 활약으로 레알은 승점 28점(9승 1무 1패)을 기록, 라리가 선두를 질주 중이다.
최근에는 이적설이 등장했다. 아스널과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추아메니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두었고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접촉을 시도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널과 리버풀 모두 중원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아스널은 데클란 라이스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토마스 파티가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 모하메드 엘네니와 조르지뉴는 백업에 머물러 있다. 리버풀도 지난여름부터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이상 첼시) 등을 원하면서 허리 강화를 꿈꿨다.
하지만 레알은 추아메니를 보낼 생각이 없다. 영국 ‘90min’은 지난 1일(한국시간) “레알은 추아메니를 핵심 선수로 여기고 있다. 추아메니는 벨링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와 함께 레알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다. 레알은 추아메니를 영입할 수 없을 것이란 의사를 확실하게 전했다”며 잔류를 전망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