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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청조의 실체를 포함한 모든 것을 공개한다.
미국에서 태어나 경마를 전공했고, 세계대회에 입상한 이력도 있다는 그의 이름은 전청조. 그뿐만 아니라 글로벌 IT 기업에서 임원 활동을 하고, 그 외 카지노, 교육업, 기업 컨설팅 강연을 다녔다는 전청조는 자신을 재벌 3세라 칭했다. 그가 세간의 이목을 끈 이유는 바로 전 여자 펜싱 금메달리스트인 남현희와 결혼 소식이 나온 직후였다. 인터뷰 이후, 전 씨를 향한 각종 의혹과 폭로가 나날이 이어져 여론을 장악하고 있다.
남현희와 결혼 발표 이후, 희준(가명) 씨는 불현듯 지난 1월에 했던 역할 대행 아르바이트가 떠올랐다고 한다. 아르바이트 당시 희준 씨는 재벌로 보이는 의뢰인에게 접근해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 역할을 맡았다. 아르바이트 장소에 도착하자 마주쳤던 의뢰인이 바로 전 씨. 그런데, 9개월 만에 기사로 다시 접한 그의 모습을 보고 희준 씨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아르바이트 대행사에서도 만난 당시에도 전 씨는 분명 여성이었는데, 기사에서는 남자로 소개되었다. 대체 그가 남자 혹은 여자로 역할을 바꿔가면서 수많은 사람에게 접근한 이유는 무엇일까.
취재 도중 제작진은 전 씨에게 피해를 본 사람의 친구를 만나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됐다. 4년 전, 친구가 결혼할 사람이 생겼다며 자신의 여자친구를 보여줬는데 그게 바로 전 씨였다고 했다. 그러나 현재 언론에 알려진 재벌 3세 이미지와는 달리 전 씨가 돈을 자주 요구했다고 한다. 임신을 해 살 집이 필요하다는 요구뿐만 아니라, 예비 시어머니에게 투자 권유까지 했다고 한다.
전 씨로부터 사기를 당한 피해자만 수십 명. 시간이 지날수록 미궁 속으로 빠져버리는 그의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해질 무렵, 전 씨와 어렵게 통화가 연결된 제작진. 전 씨는 만나서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자신이 거주 중인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로 제작진을 초대했다. 제작진과 만난 전 씨는 가슴절제 수술 부위를 확인시켜주는 등 자신의 심정을 고백했다.
‘궁금한 이야기 Y’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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