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7) 측이 무분별한 언론 보도에 유감을 표했다.
유아인 법률 대리를 맡은 ‘인피니티’는 3일 공식 입장문을 배포했다.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판 절차를 통해 다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 일부는 공소사실과도 다르다”고 지적했다.
관련 혐의를 벗기 위해 적극 소명할 계획이다. 유아인 측은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해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은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등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유아인을 7종 이상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등 일부 혐의에 관해선 인정한 상태다. 다만 케타민, 졸피뎀 등은 치료 목적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코카인 등 마약류 투약은 부인하고 있다. 증거인멸 교사 및 대마흡연 교사 등 추가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형사25-1부(부장판사 박정길·박정제·지귀연)는 최근 유아인의 첫 공판기일을 확정했다. 다음 달 14일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은 유아인 측 공식입장 전문>
피고인 엄홍식의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입니다. 현재 언론을 통해 피고인 엄홍식에 대한 공소사실 내용이 보도되고 있습니다.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은 재판 절차를 통해 말씀드리는 것이 마땅하나, 현 시점에서 공소사실 모두가 마치 확정된 사실인 것처럼 언론에 보도되고 심지어 보도내용의 일부는 공소사실 내용과도 다른 점에 대하여 유감을 표합니다.
피고인은 향후 진행될 재판 과정에서 절차에 따른 변론을 통하여 피고인의 입장을 성실히 소명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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