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인기 시트콤 ‘프렌즈’의 매듀 페리(54) 장례식이 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 할리우드 힐스 인근의 포레스트 론 메모리얼 파크에서 열린 가운데 제니퍼 에니스톤 등 동료들의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이날 페이지식스에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제니퍼 애니스턴, 코트니 콕스, 리사 커드로, 데이비드 슈위머 등이 경호원들과 함께 장례식장까지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묘지는 마이클 잭슨, 엘리자베스 테일러, 캐리 피셔, 폴 워커 등 많은 유명 스타들이 마지막으로 잠든 곳이다.
할리우드 힐스 메모리얼 파크는 매튜 페리의 ‘프렌즈’가 촬영된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 맞은편에 있으며, 그가 사랑받는 캐릭터 ‘챈들러 빙’으로 수년간 사람들을 웃게 만들었던 곳이기도 하다.
앞서 페리는 지난달 28일 자택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페리는 두 시간 동안 피클볼을 하고 돌아온 상태였다. 도착하자마자 그는 비서에게 심부름을 부탁했다.
두 시간 후, 그의 비서는 자쿠지에서 그가 응답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현장에서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제니퍼 애니스톤 등 동료 배우들은 지난달 30일 공동성명을 통해 “우리 모두는 매튜를 잃은 슬픔에 완전히 망연자실해 있다”면서 “우리는 단순한 출연진 그 이상이었다. 우리는 가족이었다”라고 애도했다.
이어 “할 말이 너무 많지만 지금은 잠시 시간을 내어 이 헤아릴 수 없는 상실을 슬퍼하고 감정을 추스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지나면 더 많은 말을 할 것이다. 지금은 매튜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매튜를 사랑해 주신 전 세계 모든 분께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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