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늦은 새벽 문 닫은 편의점에 침입한 여성이 4개월간 389만원에 달하는 물건을 훔친 사실이 발각됐다.

3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9일 충남 천안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편의점 도난 사건에 대해 다뤄졌다.

사연에 따르면 제보자는 지난 5월부터 편의점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8월 재고 검사에서 389만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을 알게 됐다.

보안업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영업을 안 하는 자정부터 오전 7시 사이에 누군가 보안을 해지하고 들어와 담배, 음료수 등 먹을 것을 훔쳐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폐쇄회로(CC)TV에는 문 닫힌 편의점에서 지문 인식으로 편의점에 들어가는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곧장 계산대에 들어가더니 서랍장을 열고 담배를 몇 보루를 챙겨 나왔다.

범인은 편의점이 위치한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여성으로, 지난해 10월 편의점에서 잠깐 아르바이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근무 중 등록됐던 지문 정보가 삭제가 안 된 것을 악용해 무려 60여차례 편의점에 들러 물건을 훔친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받고 있으며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초롱 기자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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