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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풀럼을 격파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풀럼과의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적지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유는 6승5패(승점 18)를 기록, 6위로 도약했다. 풀럼은 3승3무5패(승점 11)에 머물렀다.
맨유는 올 시즌 내내 기대 이하의 경기력과 공격진의 침묵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3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는 0-3 완패를 당했고, 지난 2일 뉴캐슬과의 리그컵 16강전에서도 0-3으로 져 탈락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90분 동안 무득점에 그쳤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의 극적인 결승골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전반 1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을 통해 앞선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오프사이드가 적발돼 득점이 취소됐다.
기회를 놓친 이후 맨유는 좀처럼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윌리안 등을 앞세운 풀럼의 역습에 반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맨유는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 덕에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답답한 경기를 펼치던 맨유는 후반 18분 안토니 대신 파쿤도 펠리스트리를 투입했다. 34분에는 앙토니 마샬과 메이슨 마운트가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선수교체에도 불구하고 맨유의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위기의 맨유를 구한 것은 페르난데스였다. 후반 45분 풀럼 수비진이 자기 진영에서 공을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혼전 상황 속에 페르난데스에게 공이 연결됐다. 페르난데스는 골대 구석을 노리는 슈팅으로 풀럼의 골망을 흔들었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페르난데스의 슈팅이 워낙 정확했다.
추가시간 동안 1골차 리드를 지킨 맨유는 1-0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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