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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첫 청소년 e스포츠단인 ‘아산드림윙즈’를 창단하고 내년 개최 예정인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입상을 목표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간다.
5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드림윙즈는 ‘청소년의 꿈에 날개를 달아 주다’라는 의미로 단원들이 직접 선정한 이름이다. 전날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아트밸리아산 제1회 e스포츠 문화산업 축전’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아산드림윙즈는 지난 7월부터 단원을 모집했으며 현재 2개 종목(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에서 총 11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특히 프로게임단 농심레드포스팀을 운영하는 ‘농심이스포츠 아카데미’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프로게이머 출신 전문 코치의 집중 지도하에 체계적인 훈련을 하고 있다.
시는 주경기장 500석, 보조경기장 100석 규모의 ‘충남 e스포츠 경기장’을 강소연구개발특구 내에 건설 중이다. 또 ‘2024년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도와 함께 유치한 데에 이어 이번 창단을 계기로 e스포츠의 메카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아시안 게임에서 봤듯이 e스포츠는 이제 하나의 신산업으로 자리 잡았으며 젊은 층을 넘어 대중적인 스포츠로 인식이 바뀌고 있다”면서 “앞으로 e스포츠단 창단과 e스포츠 대회 개최를 마중물로 삼아 게임산업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제적, 문화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드림윙즈 단원 11명은 4차 산업혁명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아산형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신규 발굴한 e스포츠 영재 육성 차원에서 탄생했다”며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리고 앞으로의 성장을 주목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창단식 행사는 박경귀 시장,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e스포츠단 소개와 경과보고, 단기 전달, 유니폼 착복식 및 선수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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