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女 박지원,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서 나란히 입상 쾌거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 박지원(서울시청)과 여자 대표팀 박지원(전북도청)이 나란히 금,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대표팀 박지원은 5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라발에서 열리는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 출전해 2분33초158 기록으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레이스 중반까지 하위그룹에서 기세를 엿보던 박지원은 7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가며 그대로 1위로 결승선을 지났다.

함께 출전한 김건우(스포츠토토)는 박지원과 2위 스티븐 뒤부아(캐나다)의 뒤를 이어 2분33초324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500m 종목에서도 동명이인의 여자부 선수인 박지원이 44초 192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1위는 미국의 크리스틴 산토스 그리즈월드가 차지했으며, 함께 출전한 심석희(서울시청)은 45초873 기록으로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6일 진행되는 남녀 1,000m와 남자 계주, 여자 계주, 혼성 계주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위해 출전한다.

한편,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는 유럽을 제외한 아시아와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대륙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대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