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농구 원주 DB가 12년만에 개막 6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DB는 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90-79로 승리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김주성 감독이 지휘하는 DB는 2011-12시즌 이후 12년만에 개막 6연승으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2위 부산 KCC(2승 1패)와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DB는 이 날 1쿼터에서 15점 차로 뒤쳐지는 등 고전했다. 2쿼터는 무려 31-50으로 끌려가며 시즌 첫 패 위기상황에 놓였다. 전반을 40-54로 밀려나며 마친 DB는 3쿼터에서 디드릭 로슨의 15득점 폭발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3쿼터만에 67-67 동점을 만든 DB는 4쿼터에서 김종규의 자유투 2개와 로슨의 3점포를 더해 승부를 팽팽하게 당겼다.
이후 경기 종료 4분8초 전, 79-77로 승세를 잡은 상황에서 박인웅이 3점포를 더하고 2분10초 전 이선 알바노가 또 3점포를 더하며 쐐기를 박았다.
로슨이 양 팀 최다인 3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알바노(14점)와 김종규(13점)도 뒤를 든든히 받치며 원정 5연승을 거뒀다.
한편, 역대 프로농구 개막 최다 연승은 2011-2012시즌 DB의 전신 원주 동부, 2014-2015시즌 고양 소노의 전신 고양 오리온이 작성한 8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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