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수억원의 연구비를 빼돌린 의혹을 받는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전 가스안전공사 연구원 40대 A씨 등 2명을 사기 및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A씨 등은 2015년부터 5년간 연구 자재 판매업자와 공모해 국가 지원을 받은 연구비 4억여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연구 자재를 산 뒤,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샀다며 영수증을 조작해 차액을 받는 등 속칭 ‘카드깡’ 수법으로 연구비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2014년부터 3년간 7000만원 상당의 연구비를 횡령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판매업자 2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가스안전공사는 지난해 하반기 종합감사를 벌여 이들의 횡령 정황을 포착했다.
특정감사를 벌이려 했으나 A씨 등이 감사 직후인 12월 퇴사하자 올해 1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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