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 전면 금지가 시행된 첫날인 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1.46p 오른 2,399.8로 출발해 장중 2,420선을 넘기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12.44p(1.59%) 오른 794.49로 개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4.4원 내린 1,308.0원으로 시작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닥 지수가 급등하면서 6일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약 3년 5개월 만에 발동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7분 56초께 코스닥150선물가격과 코스닥150지수의 변동으로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됐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닥150 선물은 전일종가보다 73.80포인트(6.02%) 상승했으며 코스닥150지수는 88.88포인트(7.30%) 상승했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으로 역대 30번째이다.
공매도 전면 금지 조치가 시행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2포인트(5.02%) 오른 821.27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2.83%), 에코프로(27.79%), 엘앤에프(16.89%) 등이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홀로 86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원, 410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코스닥150선물 가격이 기준 가격 대비 6% 이상 상승하고 코스닥150지수가 직전 매매거래일의 최종수치 대비 3% 이상 상승해 동시에 1분간 지속되는 경우 발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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