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가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에서 더 이상 큰 단기 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더리움을 비롯한 알트코인으로 점차 이동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시세 상승세가 주춤한 원인은 투자자들의 시선이 알트코인으로 점차 이동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6일 가상화폐 전문지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가 3만5천 달러대를 유지하는 데 실패하며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주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3만4935달러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11월 초 한때 3만5천 달러를 넘으며 강세를 보였지만 오름세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힘을 얻기 시작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에 하방압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가상화폐 전체 시가총액을 측정하는 코인데스크의 자체 지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여러 ‘알트코인’ 시세가 비트코인과 비교해 우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의미다. 코인데스크는 조사기관 인투더블록의 분석을 인용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들 대형 가상화폐가 큰 상승세를 보인 뒤 알트코인에 매수세가 쏠리는 것은 일반적”이라고 전했다. 비트코인의 오름세가 어느 정도 이어지고 나면 투자자들이 더 큰 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알트코인으로 시선을 돌리기 시작하는 추세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인투더블록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보다 시가총액이 적고 위험성이 높은 자산으로 시선을 돌리는 상황은 시세 상승세가 나타난 뒤 꾸준히 반복되어 왔다고 바라봤다. 가상화폐 시장 전반의 투자심리는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의미다. 인투더블록은 “단기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에 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앞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예측할 수 있는 신호도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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