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의 미래, 핑크빛일까
마약 의혹을 부인 중인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6일 오후 인천 남동구 논현경찰서에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를 받는 지드래곤이 첫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포토라인에 선 지드래곤은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한 사실이 없다. 그걸 밝히려고 이 자리에 왔다. 긴 말 하는 것보다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다”고 심경을 밝혔다.
끝으로 그는 팬들에게 한마디를 부탁 받자 콧방귀를 뀌면서 “너무 걱정마시고 조사 받고 오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바. 다만 해당 건은 배우 이선균과 별개의 사건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달 법률대리인을 통해 “마약을 하지 않았다”며 “수사에 필요한 일체 자료를 임의제출하고 모발 및 소변 검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임을 경찰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한 뒤 소변과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또한 경찰은 지드래곤의 통화 내역을 확인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임의 제출받을 예정이다.
김현숙 MK스포츠 기자(esther17@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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