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백석문학상에 송진권 시인의 ‘원근법 배우는 시간’을 선정했다고 창비가 6일 밝혔다. 상금은 2000만원이다.
충북 옥천에서 태어난 송 시인은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발표작으로는 시집 ‘자라는 돌’ ‘거기 그런 사람이 살았다고’, 동시집 ‘새 그리는 방법’ ‘어떤 것’ 등이 있다. 박재삼문학상, 천상병시문학상, 고양행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심사위원단은 “시인은 ‘현대성’이 무엇인지를 되물으며 시를 관념의 세계에서 끄집어내 사람이 살아가는 곳으로 데려온다”며 “능수능란한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을 통해 얻은 감각적 이미지들은 놀라운 ‘감칠맛’으로 시에 생기를 부여한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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