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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 이후 30% 후반을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고성국TV 의뢰로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38%, 부정평가는 5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달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30%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최근 소통행보 강화와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당 쇄신 작업에 속도가 붙으며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소통 행보에 대해 응답자의 52%가 긍정적이라고 답했고, 41%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잘 모름을 선택한 이들은 7%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37%, 정의당 2%, 기타 3%, 무당층 16%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신당 출현시 어떤 정당을 지지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 32%, 정의당 2%, 비이재명계 신당 7%, 이준석·유승민 신당 17%, 기타 2% 순으로 답했다. 지지 정당이 없다와 잘 모름은 각각 6%와 2%였다.
이준석 전 대표와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들의 신당 지지율 합은 약 25%에 달한다.
인요한 위원장이 이끄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의 중점 과제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시스템 마련'(35%)이 가장 절실하다고 봤다. 이어 ‘대통령과 여당의 관계 재정립'(24%), ‘당내 기득권 세력에 대한 희생 요구'(15%), ‘분열된 당내 새력들의 통합 추진'(14%), 잘 모름(12%) 순으로 집계됐다.
총선 승리를 위한 국민의힘의 필수 과제로는 ‘장관, 대통령실 인물 교체 등 전면 개각'(36%)이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영남 다선의원 험지 출마 등 공천 혁신'(17%), ‘김기현 대표 교체 후 조기전대 개최'(16%), 이준석·유승민 등 비윤계 끌어안기(16%), 잘 모름(16%)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승리를 위한 필수 과제로도 ‘이재명 대표 등 당지도부 교체'(38%)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만 ‘이재명 대표 체제 총선까지 유지’ 항목을 선택한 이들도 30%에 달해 민주당 내 비명계와 친명계가 팽팽한 긴장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어 ‘당내 비이재명계 세력 끌어안기'(13%), ‘지속적인 대정부 투쟁 강화'(11%), 잘모름(7%)의 응답이 있었다.
최근 여권이 띄운 ‘김포시 등의 서울 편입 추진’에 대해 응답자의 36%는 찬성했지만, 56%는 반대를 표명했다. 잘 모른다는 응답은 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무작위 추출)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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