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기자]변진섭이 오는 29일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는 가수 변진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MBN 오디션 프로그램 ‘오빠시대’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변진섭은 “오빠시대가 점점 더 좋아지는 저 같은 스타일이다. 보면 볼수록 흥미로워지는 프로그램이다”고 홍보했다.
앞서 라이징 스타로 데뷔 때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변진섭은 괴물 신인의 원조라 불렸다. 박준형과 박영진은 “1집 나오자마자 대한민국을 휩쓸었다”며 극찬했다.
이에 변진섭은 “많은 사랑을 받을 때 어리둥절했다. 내 옷이 아닌데 입은 느낌이었다”며 당시의 심경을 회상했다. 박준형은 “1집으로 골든디스크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했다더라”고 물었고 변진섭은 “골든디스크는 앨범 판매량을 기준으로 상을 준다. 앨범 많이 나가는 사람이 수상하게 되어 있다. 그때는 앨범 판매량이 제가 압도적으로 1등이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자신을 이을 차세대 발라더로 성시경과 규현을 꼽았다. 변진섭은 규현에 대해 “간택했다. 노래도 잘하고 발라드도 잘한다. 자기만의 색깔이 있다”고 칭찬했다.
박준형은 변진섭에게 “CF, 광고 섭외가 많이 들어왔는데 공연에 집중하기 위해 광고를 단절했다더라”고 물었다. 변진섭은 “감독님과 트러블 있었고 너무 하기 싫은 장면이 있었다. 나보고 바닷가에서 하늘 보고 돌으라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에는 ‘내가 이런 걸 왜 해’, ‘이거 너무 유치한데’ 이러면서 트러블이 있었다. 그때는 성공해서 돈을 벌어야지도 아니고 롱런하는 가수가 되겠다는 마음도 없었다. 내가 싫은 거 억지로 하기 싫었다”고 설명했다.
변진섭은 “여름에는 강변가요제, 가을에는 대학가요제에 나가려고 했다. 하고 떨어지면 그다음에 하고 이거 쭉 하면서 나만의 앨범 하나만 내면 나는 끝. 그거까지만 하면 원이 없겠다는 생각이었다”고 고백했다.
앨범 하나만 발매하면 그다음부터는 현실적으로 돌아와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이었다는 변진섭은 “동창들한테 미안한데 부모님이 너무 만족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변진섭은 “그러다 봄에 MBC 가요제가 있다더라. 참가했는데 은상인가 상을 탔다. 그때 가요제 제작자분들의 러브콜이 많이 왔다. 나중에 유명해진 제작자분들이 나한테 다 제작하자고 했다”며 “그때 한 분이랑 제작을 하게 됐는데 그게 1집이었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그 앨범이 독집일 것이라고 생각했다던 변진섭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 선배님들도 히트되긴 힘들다고 했다. 노래가 약간 지금 트렌드가 아니라 너무 기대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난 앨범 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변진섭은 “그 뒤로 내 인생이 음악을 쭉 해야 하는 인생이 됐다. 너무 좋았다. 내가 음악을 하고 싶은 마음은 로미오가 줄리엣을 만나고 싶은 마음과 똑같았다”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변진섭은 “11월 말에 정확히 얘기하면 29일에 음원 발매 예정이다”고 밝혀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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