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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전문기업 한섬이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해외 브랜드 론칭 등 신규 투자 확대가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
한섬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241억원, 영업이익 88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73% 감소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한섬 관계자는 “소비심리 둔화에 따른 의류시장 위축과 해외 브랜드 론칭, 영업망 확대 등 신규투자 확대의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섬은 자사주 매입 후 기존 보유분을 포함해 총 발행 주식 수 의 약 5% 수준을 소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내년 2월 2일까지 자기주식 49만2600주를 장내 매수한 뒤, 기존에 취득한 자기주식 73만8900주를 포함해 총 123만1500주를 내년 2월 내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전체 발행 주식 수 2463만주 가운데 약 5% 수준으로, 한섬은 주식 총수가 줄면서 주주들이 보유 중인 기존 주식 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섬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추가 매입 및 소각을 결정했다”며 “향후 추가적인 다양한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해 주주들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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