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형제 간 다툼이 발생한 현장에서 경찰관을 위협한 50대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혐의자 A씨(52)는 칠곡군 지천면의 주차장에서 동생과 몸싸움을 벌이다 출동한 경찰에게 38cm 길이의 몽키스패너를 휘두르며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에게 무기를 내려놓을 것을 여러 차례 경고했으나, A씨는 이에 응하지 않고 계속해서 경찰관에게 접근했다. 상황이 악화되자 경찰은 공포탄 1발과 실탄 1발을 공중으로 발사하며 경고했고, 이후 A씨가 여전히 저항하자 결국 테이저건을 사용해 제압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 결과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흉기를 사용한 난동 사건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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