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7일(이하 한국 시각) 잉글랜드 런던의 홈 구장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첼시와 2023-2024 EPL 1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공격에서 확실히 한 수 앞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10라운드까지 8승 2무 승점 26을 마크했다. 22골을 넣고 9실점했다. 경기 평균 2.2득점을 올렸고, 0.9골을 내줬다. 공수 밸런스를 잘 맞추면서 10라운드 기준 선두를 내달렸다. EPL 20개 팀 가운데 현재까지 유일하게 무패 행진 중이다.
22득점 가운데 ‘주포’ 손흥민이 8골을 책임졌다. 시즌 초반 윙포워드로 출전하며 도우미 구실에 충실했으나, 공격력 강화를 위해 원톱으로 변신한 후 골 폭풍을 몰아쳤다. 최근 2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첼시와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제임스 매디슨이다. 올 시즌 합류해 손흥민과 찰떡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 매디슨은 3골을 기록했다. 이어 데얀 클루세프스키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2골씩을 마크했다. 히샬리송, 파페 사르, 에메르송 로얄, 미키 판 더 펜이 각각 1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상대 자책골 3점을 더했다.
첼시는 올 시즌 공격력 약화로 깊은 고민에 빠져 있다. 10라운드까지 13득점에 그쳤다. 11실점으로 수비는 준수했지만 빈약한 공격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3승 3무 4패 승점 12로 13위에 머무른 가장 큰 이유가 바로 공격 부진 때문이다. 3라운드 루턴타운전 3-0 승리와 8라운드 번리전 4-1 승리를 제외한 8경기에서 6골에 그쳤다. 무득점 경기가 4번에 달한다.
최다 득점자가 라힘 스털링이다. 10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했다. 7일 맞대결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토트넘의 손흥민-매디슨-클루세프스키가 기록한 골과 팀 전체 득점이 13으로 같다. 굴욕적이다. 부상자가 속출하며 정상 전력을 가동하기 어려웠다지만, 그래도 리그 하위권 득점력에 그쳤으니 변명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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