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오은영 박사의 솔루션을 받은 부부들의 변화한 일상이 애프터 특집 1부를 통해 공개됐다.
6일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에서는 애프터 특집 1부가 그려졌다.
외로운 포천 생활 사면시가 부부의 아내는 “솔루션을 받았을 때 저의 마음을 알아줬던 게 일단 제일 컸다. 저한텐 그게 다였던 것 같다”라며 오은영 박사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음을 전했다.
남편은 미용 일을 시작하며 쾌활해진 아내에 대해 “확실히 사람을 계속 만나고 하니까 밝아진 것 같다. 예전보다는”이라고 말했다.
부부 인터뷰에선 남편이 “어찌 됐든지 개선하려고 노력해줘서 고맙고 많이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서 마음의 안정도 좀 찾아지고 여러모로 고맙고. 고맙단 말밖에 없네. 사랑한다는 말은 아직 안 나와”라면서도 “사랑하지”라고 마음을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아내 역시 “앞으로도 여느 부부들처럼 싸우고 지지고 볶아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잘 해보자”라고 화답했다.
365일 영업 모드의 연중무휴 부부는 방송 후 직면하게 된 자신들의 모습에 많이 반성하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방송 나가고 나서 한 번도 안 싸웠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잘 유지해서 나가면 나 진짜 100억 벌 것 같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당시 오은영 박사는 “남편분은 큰 식당의 사장님이란 정체성보다는 본인이 여전히 유아 체육 교사라는 정체성을 훨씬 더 갖고 계신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이 바쁜 와중에 유아 체육의 끈을 못 놓고 있다. 그걸 하실 때 훨씬 행복하신 거다”라고 조언한바 있다.
또, 솔루션에 대해 “일단 공간 분리를 하고 일을 같이 하지 말라고 저는 권한다. 정말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라 두분이 참고만 하셔라. 저는 남편분이 식당 일을 안 하셨으면 좋겠다. 아내분이 훨씬 잘하신다. 남편분은 행복감을 느끼는 유아 체육 일을 하시다가 힘드시면 키즈 짐 사업 쪽으로 운영하시면 잘 하실 것 같다”라고 의견을 전했었다.
부부는 공간과 역할 분리를 통해 각자 맡은바 일에 최선을 다했다. 아내가 가게를 주도적으로 담당하고, 남편은 주 2회 유아 체육 수업을 나갔다. 남편은 “오전에 (식당)준비나 이런 과정을 하고 오후엔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돌본다”라고 밝혔다.
남편은 “아빠랑 있는 자체를 애들이 좀 싫어했다. 이제는 애들이 불편해하는 것도 없고 좋아하니까 제일 많이 바뀐 건 작은아이가 활발해졌다. 하원 하면 달려와서 꼭 이렇게 안아준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아내는 “방송 이후 싸움을 한 번도 안 했다. 소통적인 부분에서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의견을 서로 무시당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다르다는 걸 알고 이야기하다 보니까 받아들여지기가 편해졌다”라고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남편은 “집에서 술을 안 먹는 거. 술을 웬만하면 안 먹으려고 노력한다”라고 밝혔다.
터질 것 같았던 분노의 화산 부부의 근황도 공개됐다. 남편은 퇴근길 초조해하지 않는 모습이었고, “아내의 잔소리도 많이 사라졌고 회사 일도 우리 가족 행복하려고 하는 거지 않냐. 그렇게 생각하니까 모든 회사 일이나 압박이 좀 없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아내는 “진짜로 주도적으로 얘기를 하고, 엄청 의지가 되고 고맙다. 버텨준 사람 몫도 있더라”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오은영 리포트 결혼 지옥’은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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