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임채령 기자] 김현영이 사기 결혼을 고백했다.
6일 밤 8시 30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김현영의 근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현영은 “사기 결혼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자아냈다.
이어 “그 이후로 남자를 만날 수가 없다”며 “모두가 다 사기꾼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아이가 없는데 아들을 키우고 있다고 나오더라”며 “그래서 이것저것 정리하려고 나왔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사기 결혼 후 심한 우울증을 겪고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게 무서웠다”며 “내가 1년 전에 유서를 써놨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죽을 거 같았다”며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았고 심한 우울감이 왔는지 모르겠지만 행사를 갔다 오는데 ‘이 일을 왜 하지’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즐거워했던 일이 다 싫어지고 그냥 죽겠더라”며 “사는 게 재미 없어졌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비행기에서 옆 자리 탄 아주머니가 소개를 시켜주신다고 했고 ‘하늘에서 만난 인연이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며 “그 이후에 부산에서 만났는데 턱수염을 기른 사람이 나왔고 저를 몰라 보더라”고 하며 남편과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때 그냥 남편이 개그우먼이 아닌 인간 김현영을 좋아한다라고 생각했었다”며 “제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는데 그 사람은 아빠 같은 사람이었고 그렇게 1년 정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고 했다.
김현영은 “결혼식도 해외에서 화려하게 했는데 한달이 지났는데 압류딱지가 붙었다”며 “그 사람이 ‘3억이 있으면 해결이 된다’라고 해서 결혼을 했기 때문에 3억을 줬고 주변인들에게 빚을 내서 줬는데 한 달이 지나도 갚지 않더라”고 했다. 이어 “알고 봤더니 빚이 20억이 있었다”며 “집에 갔더니 전기와 수도가 다 끊겨 있었고 그 이후에 그 사람이 저를 멀리 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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